간추린 뉴스, 2024년 11월 14일 목요일
●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구속심사가 오늘 열립니다. 증거인멸 여부가 구속을 가를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세 번째 상정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표결에 나섭니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통해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절차를 진행할지를 논의합니다.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늘 나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지난 대선 경선 당시 경기도 법인카드로 당 관련 인사에게 식사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벌금 300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 임현택 전 회장 탄핵으로 치러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선거에서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이 당선됐습니다. 전공의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당선된 박 비대위원장은 정부의 태도 변화 없이는 대화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 트럼프의 발탁으로 폭스뉴스 앵커에서 국방장관 후보자가 된 헤그세스는 '진보 성향' 장성들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했습니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친 트럼프' 성향이 떨어지고 트럼프와 갈등을 빚었던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 지난주 미국 대선 이후 가상화폐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비트코인뿐만 아니 도지코인 같은 이른바 '밈코인'에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습니다. 국내 한 가상자산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 기준, 비트코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2조 원을 육박했습니다.
● 미국의 10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년 전보다 2.6% 상승하며 둔화세를 멈추고 7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곧 연말 쇼핑 시즌에 돌입하는 미국의 소비 증가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폭탄 예고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에서 만나 정권 인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정권 인수가 가능한 한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탈환 작전에 투입된 러시아군을 드론으로 공격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엔 상당수의 북한군도 섞여 있는데, 우크라이나 당국자를 인용해 이미 북한군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중국 비야디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르면 내년 초부터 국내에서 판매될 걸로 보입니다. 어떤 가격과 기술력을 내세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비야디에서 자체 생산한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쓰는데, 40분 만에 급속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에 420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 6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가 가상자산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피해자 1만 5천여 명에게 3천여억 원을 뜯어냈습니다. 역대 코인 투자리딩 사기 사건 중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지난 2021년부터 가상자산 28종을 판매·발행한다면서, 투자금 명목으로 1만 5천여 명에게 3천256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사고를 내고 도주했던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김 씨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고, 도주한 뒤에 술을 산 행위 등을 볼 때, 성인으로서 일말의 죄책감을 가졌는지 의문이라고 질타했습니다.
●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우리 금융시장은 트럼프 랠리가 아니라 트럼프 쇼크에 빠져 있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2,410선으로 내려앉았고,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는 4만 전자를 눈앞에 둘 만큼 떨어졌습니다.
● 최근 인도네시아 최대 라면 브랜드에서 출시한 '한국라면'을 둘러싸고 지식재산권 침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해당 제품 포장지에는 한국어로 한국라면이라고 적혀있는 데다, 광고 모델도 국내 걸그룹 뉴진스라서 한국산으로 오인될 수도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 인도네시아에선 라면뿐만 아니라, '부산닭날개', '강남치킨', '서울 바나나 우유', '제주 초콜릿 우유' 등 한국 지명을 차용한 제품들을 현지 기업들이 생산해 판매하고 있고, 일본 닛신 제품은 지난해 삼양의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모방한 듯한 제품을 출시해 논란이 됐습니다.
● 노동운동의 상징인 고 전태일 열사 산화 54년을 맞아 그의 고향 대구 옛집이 정식으로 복원돼 시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 어제 대구 중구 남산동 2178-1번지에 자리한 한옥에서 전태일 54주기 추모식 겸 전태일 옛집 개관식이 진행됐습니다.
● 배달 플랫폼과 입점업체 단체가 중계 수수료 인하 여부 논의를 위해 막판 협상에 나섭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상생안 수정안을 토대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입점업체 단체가 이를 수용해 최종 타결에 이를지 이목이 쏠립니다.
● 2025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잠시 후 전국 1,28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집니다. 올해는 특히, 의대 증원 여파로 지난 2004학년도 수능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은 'N수생'이 지원했습니다.
● 국세청이 내년 초 연말정산 결과가 궁금한 근로자를 위한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내일(15일) 개통합니다. '연말정산 미리보기'에서는 지난 연말정산 결과와 올해 들어 9월까지 신용카드 사용액을 토대로 계산한 내년 연말정산 예상세액을 볼 수 있습니다.
● 여야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금자 보호 한도를 기존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첨단산업 전력 공급을 위한 국가기간전력망확충법, 추서 계급에 따라 각종 예우와 급여를 제공하는 군인·공무원 재해보상법 개정안 등을 정기국회 내 처리하는 데에도 합의했습니다.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으로 시장금리가 하락하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도 잇따라 예·적금 금리 인하에 나섰습니다. KB국민은행은 어제부터 거치식 예금 10개 상품과 적립식 예금 12개 상품의 금리를 최대 0.25%포인트 낮췄습니다. 이로써 5대 은행 모두 예·적금 금리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 가능성을 통보했습니다. 멤버들은 내용증명에서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 등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밝히고, 소속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 오늘은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입니다. 아침에는 별다른 비 소식은 없지만, 늦은 오후 서쪽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대부분 오늘 그치겠지만, 남부는 내일 오전까지 조금 더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비의 양이 대부분 많지 않겠는데요. 제주도에 최고 60mm, 남부지방에 최고 10mm, 그 밖의 중부지방에는 5mm 안팎의 약한 비만 지나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1월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대구 중구 경북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이번 수능은 의대 증원 여파로 21년 만에 가장 많은 ‘N수생’이 시험을 치러 재학생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연합뉴스>
1.전 세계 투자자금이 미국으로 쏠리면서 13일 삼성전자 주가가 ‘5만전자’ 붕괴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2.64% 하락한 2417.08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은 2.94% 하락해 700선이 무너졌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미국주식 투자로 ‘머니무브’하면서 수급이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에 정부는 증시 급락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 초강력 트럼프 스톰…코스피 '초토화'
◇외국인 연이어 투매...삼성전자
또 신저가
◇코스피지수 1년만에 최저
◇시총 2000조원 밑돌아
◇"美 우선주의에 수출 직격탄...저성장 늪 빠질 수도"
13일 코스피지수는 2.64% 내린 2417.08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13일(2403.76) 후 1년 만의 최저치다. /김범준 기자
■ 연일 추락하는 원화값 …"이달 1450원까지 하락 우려"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에 유독 달러당 원화값이 직격탄을 맞으며 연일 1400원을 밑돌고 있다.
1400원대를 하회하는 원화값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22년 레고랜드 사태 당시 수준으로 금융시장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 평균 원화값은...1998년 환란 이후 최저치
◇원화약세가 연말 물가 변수
2.투자리딩방, 가상화폐 투자 사기 등 비대면·온라인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 9월까지 발생한 국내 사기 범죄 건수는 31만8981건으로 작년보다 20% 이상 급증했다고 합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범죄 발생 건수는 7.1% 늘어나는 데 그쳐 다른 범죄에 비해 사기 범죄 증가 폭이 두드러진 셈입니다.
사기 범죄는 크게 늘어났지만 온라인 플랫폼에서 범죄가 주로 이뤄지면서 사기범 검거율은 큰 폭으로 하락해 대한민국이 사기공화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범죄 4건 가운데 1건이 사기
◇올해 20% 쑥 … 검거율은 뚝
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국방장관에 친트럼프 언론인 폭스뉴스 출신 피트 헤그세스를, 정부효율부 수장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각각 낙점했습니다.
정부효율부는 각종 규제 철폐를 이끌 조직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에 지명됐고, 트럼프 최측근인 스티브 위트코프 취임식 공동준비위원장은 중동 특사로 임명됐습니다.
백악관을 다시 점령하면서 개혁의 성과를 조기에 도출하겠다는 야심이 보이는 인사 지명인 셈입니다.
■ “김정은 교류, 미군 철수 옹호”... 소령 출신 앵커, 美 국방장관 됐다
◇트럼프, 국방장관에 피트 헤그세스 지명
◇육군 방위군 출신, 이라크·아프간 등서 복무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 美언론 “놀라운 선택”
정부효율부 수장 된 머스크…美정부에 기업가정신 심는다
◇트럼프, DOGE 신설...관료주의 개혁 나설 듯
◇"미국 구하기 운동에 필수"
◇최소 2조달러 예산 감축 목표
◇"재정 낭비 줄이고 규제 혁파...우리 시대의 맨해튼 프로젝트"
◇머스크 "필요없는 기관 많아"
◇428개 연방기관 99개면 충분
◇정부 효율화 안하면 미국 파산
4.비트코인이 연일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며 9만달러도 넘어섰습니다.
‘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기대감에 선거 전부터 시작된 ‘트럼프 트레이드’의 영향이라고 합니다.
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코인거래소 직전 24시간 거래대금은 36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는데, 이는 11월 국내증시 일평균거래대금(15조원)의 배를 넘어선 값입니다.
한편 국내에선 비트코인 가격 급등이 강남 아파트값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트럼프랠리 한달새 39% 쑥
◇내년 20만弗 돌파 전망까지
◇국내 코인거래 증시 두배
◇도지 등 알트코인에만 몰려
◇"비트코인 가격 급등하면...강남아파트 상승" 연구도
5.고려아연이 2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상증자 결정에 따른 주주와 시장 관계자의 우려를 겸허히 받아드린다며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하며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할 수 있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공개했습니다.
금감원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면서 파장이 커지자 시장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패를 거두기로 한 것입니다.
6. 내수 한파에…'마지막 보루' 고용마저 추락
◇10월 취업자 증가 10만명 밑으로
◇'쉬었음' 244만명 역대 최대
◇도소매·건설업에서 24만명 감소
◇정부 경기낙관론 완전히 빗나가
7. 내수 침몰에 더 얇아진 지갑…초저가 중고거래만 폭증
◇대세로 떠오른 짠물소비
◇육아용품·가전 등 중고 인기
◇당근마켓 올 거래액 6조 돌파
◇편의점·다이소 등 저가매장...1000원 이하 상품들 '불티'
◇백화점 명품 매출 뒷걸음질
◇"강력한 내수경기 진작 시급"
8. 유럽·中, 트럼프에 '맞대응'…관세·환율 전쟁 벌써 불붙었다
◇유럽·中, 트럼프에 '맞불'
◇보복관세 리스트 뽑고, 광물 수출통제 예고
◇멕시코·EU "보복관세 불사"
◇"中, 위안화 약세로 대응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