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넘버 (Number)
뮤지컬의 곡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넘버라고 부르게 된 정확한 유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추측이 있다. 뮤지컬은 창작과정에서 대본이 나오는 것에 맞춰 계속해서 수정이 이루어지는데, 곡의 가사가 바뀔 때마다 제목을 바꾸는 것이 번거로워서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숫자를 붙였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추측도 있고, 연습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혼란을 막기 위해 넘버를 달기도 한다는 추측도 있다.
2. 인터미션 (Intermission)
1막과 2막으로 나누어지는 공연의 경우, 1막과 2막 사이의 쉬는 시간을 인터미션이라고 말한다. 본래 막간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으나, 오늘 날에는 막 사이의 쉬는시간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된다. 극 마다 시간이 상이하며 극의 러닝타임은 인터미션이 포함된 시간이다. 인터미션 때에는 자유롭게 화장실에 다녀올 수 있으며, 배우 및 스태프들 역시 2막을 위한 정비시간을 갖는다.
3. 앙상블 (Ensemble)
프랑스어로 '함께', '동시에'라는 뜻에서 '통일', '조화'를 나타내는 음악용어로 발전한 단어이다. 예술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어이며, 음악에서 2인 이상이 하는 노래나 연주를 가리킨다. 뮤지컬에서는 주연, 조연 배우들 뒤에서 화음을 넣으며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면서 분위기를 돋구는 역할을 의미하기도 한다.
4. 리프라이즈 (Reprise)
"반복"이라는 뜻으로, 이전에 한번 등장한 넘버가 살짝 변주되어 사용될 때 넘버의 리프라이즈라고 표현한다. 대게 제목 뒤에 rep라는 영문이 붙어있는데, 리프라이즈의 약자이다. 감정을 쌓아올리거나 터뜨릴 때 주로 리프라이즈가 많이 사용되며, 극 후반부에 많이 등장한다.
5. 마티네 (Matine)
평일 낮에 이루어지는 공연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극마다 시간대가 상이하나 주로 3시와 4시 공연이 많다. '오전 중'이라는 의미를 갖는 프랑스어 마탱(Matin)에서 유래했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6시 이후 3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져 마티네 시간이 변경된 경우가 많다.
6. 어셔 (Usher)
하우스 어셔(House Usher)를 이르는 말로, 공연장에 상주하는 스태프를 이르는 말이다. 어셔(Usher)는 안내원이라는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공연장 내 객석 및 로비에서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주로 하는 일로는 티켓 확인 후 입장을 돕는 수표 담당 업무와 공연장 좌석 안내, 주의사항 안내, 공연 도중 및 이후 발생하는 컴플레인을 처리하는 안내담당 업무가 있다.
7. 오페라 글라스 (Opera Glass)
주로 오글이라고 자주 부르며, 공연 관람시 사용하는 소형의 망원경을 이르는 말이다. 극장 별로 대여가 가능한 극장이 따로 존재하며,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대여가 가능하다. 좌석이 무대와 먼 경우 배우의 표정을 자세히 보기 위해 많이 사용한다.
단어의 뜻을 알고 연극과 뮤지컬을 보러간다면 작품의 매력을 두 배, 세 배 더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알쏭달쏭했던 단어들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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