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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뉴스

간추린 뉴스, 2025년 3월 20일 목요일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평의를 계속 이어가며, 역대 대통령 사건 가운데 가장 긴 심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헌재가 어제도 선고기일을 지정하지 않으면서 결국 선고는 다음 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재 앞에서는 연일 찬반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고는 늦어지고 있지만, 집회 분위기는 갈수록 가열되는 모습입니다.

■ 더불어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추진 여부를 논의했지만, 최종 결론을 내지 못하고 지도부에 결정을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 내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지호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의 형사 재판이 오늘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특히 조 청장은 이른바 '체포조' 의혹을 밝혀낼 핵심 인물로 꼽히는데, 법정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낼지 주목됩니다.

■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뒤 총기를 언급하며 경호처 직원들을 질책한 정황을 경찰 특별수사단이 포착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지만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대통령 탄핵 사건 평의가 길어지면서 선고를 기다리는 여야 표정도 미묘하게 달라지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방탄복을 입은 채 거리에서 탄핵 찬성 여론 결집에 나섰고, 국민의힘에선 윤 대통령 복귀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다음 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선고를 앞두고 막판 총력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직접 재판부에 피고인 진술서를 냈고 검찰도 20차례 가까운 의견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며 부산 피습 사건을 희화화한 듯한 발언을 한 것도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이 대표가 '목을 긁힌 뒤 죽은 듯 누워 있었다'고 표현한 건데, 민주당은 살인 미수 피해자를 조롱했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 음주운전과 불법 숙박업 운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재판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문 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이태원동에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힌 혐의를 받습니다.

■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3월 회의 결과, 기준 금리를 4.25~4.5% 현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연준은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연말까지 0.25% 포인트씩 2차례의 금리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 1963년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암살 사건과 관련한 미공개 파일이 모두 공개됐습니다. 미국 국립문서보관소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현지 시간 18일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사건 관련 기록 가운데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자료들을 일반인들이 직접 열람할 수 있게 했습니다.

■ 유럽연합, EU가 미국의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높은 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추진합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철강 수입량을 최대 15%까지 줄이기로 하면서 우리나라도 덩달아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 이번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된 곳은 강남 3구와 용산구 전역의 아파트 단지 2천2백여 곳입니다. 확대 지정된 곳에서는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에 대한 의혹이 점차 증폭되는 가운데 어제 금융감독원이 MBK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식음료 가격 인상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라면과 과자, 수입 주류에 이어 카레까지, 제품군도 다양한데요. 여기에 배달 시 금액을 더 받는 이중가격제가 확대되며 체감 물가를 더욱 압박하고 있습니다.

■ 아흔 살을 바라보는 한 사업가가 평생을 모아 일군 40억 상당의 부동산을 고향에 있는 국립대학교에 기부했습니다. 기부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길 희망했습니다.

■ 절기 '춘분'인 오늘은 추위가 풀리고 기온이 오름세로 접어들겠습니다. 온화한 남서풍이 불며 기온이 쑥쑥 오를 텐데요. 오늘 하늘 자체는 맑겠지만, 따뜻한 바람에 스모그가 유입되며 공기는 점차 탁해집니다.

[출처:간추린 아침 뉴스 밴드]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3월 20일)

매일경제신문 창간 59주년을 기념해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바이오 패권경쟁’을 주제로 제35차 비전코리아 국민보고대회가 열렸다.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환영사를 경청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5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한주형 기자]



1. 유망 바이오사업에 데이터와 인공지능(AI) 자원을 파격 지원하는 ‘한국판 스타게이트’를 가동해 세포치료제와 인공장기(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신약 부문에서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매일경제신문과 글로벌 컨설팅사 PwC·Strategy은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35차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K바이오 필승전략 ‘액션플랜 V4’를 공개했습니다.



2.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추론형 인공지능(AI) 등장으로 AI에 필요한 연산량이 100배 더 늘어났다”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 밝혔습니다.

엔비디아는 18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5’에서 향후 출시 예정인 블랙웰울트라와 베라루빈 등 새 칩들에 대한 생산·배포 계획도 알렸습니다.

◇"수요 정체는 없다"… 엔비디아 AI 칩 로드맵 공개
◇내년 '루빈'에 HBM4 탑재
◇2027년 '울트라'엔 HBM4E
◇속도 14배 높이고 가격 낮춰
◇"과거 인텔 무어의 법칙처럼...데이터센터 매년 도약할것"
◇GM·구글과의 협업도 발표
◇주가는 '젠슨황 효과' 못 봐



3.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에너지·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30일간 중단하는 ‘부분 휴전안’에 합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2시간 이상 전화통화를 하고 에너지·인프라 분야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러시아가 미국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와 정보 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우크라이나가 최종 동의할지 주목됩니다.

◇미·러 우크라戰 한달 부분휴전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은 합의
◇에너지外 인프라 놓고는 이견
◇러, 우크라 재무장 가능성 지적
◇WSJ "무늬만 휴전에 그쳤다"
◇젤렌스키 "부분휴전 일단 찬성...트럼프에 세부사항 듣기 원해"
◇미·러 23일 사우디서 후속협상



4.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국토부와 함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며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에 있는 모든 아파트를 향후 6개월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 구역에서는 이달 24일부터 체결되는 신규 매매 계약분부터 관할 구청장에게 허가를 받아야 하고 2년 동안 실거주 의무가 부여돼 갭 투자가 불가능해집니다.

< 불붙은 강남 집값 > 정부가 19일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아파트 2200개 단지, 40만 가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하기로 했다.
서초구 반포동의 한 공인중개소 매물란에 고가 매매와 전세 매물 정보가 나열돼 있다. /김범준 기자

◇당국 "대출관리 강화 시점"…자치구별로 모니터링
◇서울 주택 거래 한달새 1.5배↑
◇집값 상승 뚜렷한 마용성·과천 등
◇지역별로 세분화해 날마다 점검
◇갭투자용 주담대·전세대출 제한
◇전세대출보증 하향 앞당겨 시행
◇과열 판단땐 정책금리 추가 인상


■"줬다가 빼앗나" "재산권 침해" 강남·용산 주민들 부글부글
◇'동' 단위서 '구'로 지정 확대
◇외곽 지역은 집값하락 걱정
◇"호떡 뒤집듯 정책 바꾸면...정부·서울시 말 누가 믿나"



5. SK온은 19일 공시를 통해 닛산과 총 99.4GWh(기가와트시)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SK온이 일본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거래 규모도 약 15조원으로 추정됩니다.
앞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SK온과 포드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가 건설 중인 미국 켄터키주 1공장. SK온은 켄터키주 공장 일부 라인을 닛산 전기차 배터리 공급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SK온 제공

◇닛산에 15兆 배터리 공급
◇단가 높은 '하이니켈 배터리'
◇현대차·포드 이어 공급처 확대
◇이석희 "기술·경쟁력 인정받아"



6. 더티 15개국'에 관세폭탄 겨눈 美…한국도 포함되나

◇베선트 美재무 "내달 2일 국가별 관세율 발표"
◇對美 흑자·무역장벽 국가 지목
◇"美에 상당한 관세 부과" 지적
◇비관세 장벽도 동시에 거론
◇韓에 소고기·IT규제 문제삼아
◇상호관세 부과 가능성도 제기
◇"트럼프 찾아와 사전 협상 땐...일부 관세 부과되지 않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