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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뉴스

간추린 뉴스, 2025년 6월 10일 화요일



■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심이 헌법 제84조 ‘불소추 특권’을 근거로 재판이 연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은 대통령 임기 종료 이후에 재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 여야는 재판 연기 결정을 두고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재판 정지를 명문화하는 입법을 예고했고, 야당은 사법부가 권력에 굴복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은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며, 추경 예산 편성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라면 가격 인상을 언급하며 물가 안정 대책 마련도 주문했습니다.

■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이후 처음 재판에 출석해 한 달 만에 법정에서 발언했습니다. ‘상부’는 곧 ‘대통령’을 의미한다는 특전사 간부의 진술을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직접 반박했습니다.

■ 경찰은 체포영장 집행 방해 및 비화폰 증거인멸 지시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게 2차 출석 요구를 했습니다. 앞선 소환에 불응한 데 이어 추가 혐의까지 적용된 상태입니다.

■ 국민의힘은 대선 패배 이후 당 쇄신 방안을 놓고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내부 의견이 갈리며 뚜렷한 결론 없이 종료됐습니다. 조속한 시일 내 후속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 중흥토건이 재계 서열 21위 그룹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아버지 회사의 무상 채무보증 등 부당한 일감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총수 일가는 경영권을 승계했지만, 공정위 과징금은 180억 원에 그쳤습니다.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조속한 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했습니다. 북한 대응을 비롯해 양국 간 다양한 레벨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 미국 LA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방위군 투입 결정을 옹호하며, 주지사를 비판했습니다.

■ 미국과 중국이 런던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희토류, 첨단기술 등 수출 제한 이슈가 핵심 의제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 새 정부 출범 이후 기대감 속에 국내 증시는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코스피가 2,860선을 돌파했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작용했습니다.

■ 축산물 가격이 급등하며 가공식품에 이어 고기·달걀 가격까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3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번 달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경기도 용인의 한 대단지 아파트는 도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4년간 입주가 미뤄졌지만, 임시 도로가 개통되며 하반기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 오늘부터 다자녀 가정(3자녀 이상)은 인천·김포·김해·제주 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우선 출국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분증과 최근 3개월 내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등본을 지참해야 합니다.

■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늘부터 소상공인 외식업체의 배달 활성화를 위해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합니다. 2만 원 이상 주문 3회 시 1만 원 쿠폰이 제공되며, 월 1회 제한이 적용됩니다.

■ 오늘 아침 서울은 19.9도로 선선하게 시작되지만, 낮 기온은 26도까지 오르며 습도로 인해 후텁지근하겠습니다. 대구는 33도까지 치솟아 한여름 더위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중북부엔 오전까지 약한 빗방울이, 제주도엔 5~2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간추린 아침 뉴스 밴드]

▪️이재명 대통령, “속도감 있는 추경 편성”

9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추경을 편성하라”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 5월 국회에서 통과된 13조 8천억 원 규모의 1차 추경에 이어 정부의 2차 추경 편성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인데요. 이 대통령은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의 우선 지원을 당부하면서 “추경의 핵심 사업을 잘 발굴하고, 확실한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검토하고 협업해 나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8개월 만에 최저치

9일,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2.0원 내린 1,356.4원을 기록하면서 작년 10월 1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에서 3거래일째 1조 원 규모를 순매수한 게 환율 하락을 부추겼는데요. 앞서 지난 6일(현지 시각), 미중 무역 회담을 앞두고 경계심이 커지면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8.963으로 전 거래일 대비 0.10% 올랐습니다.

▪️카카오그룹주,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에 상한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으로 디지털 결제 플랫폼 시장이 커질 거란 기대에 카카오페이 주가가 4만 9,500원(전 거래일 대비 29.92% 상승)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카카오페이가 SSG페이를 인수할 거라는 관측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줬는데요. 카카오페이와 함께 카카오(16.03%), 카카오뱅크(20.21%) 등 카카오그룹주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 IMF 이후 5월 기준 최저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의미하는 구인 배수는 0.37로 전년 동월(0.51) 대비 크게 하락했습니다. IMF 외환위기의 영향을 받았던 1998년 5월(0.32)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데요. 한편, 5월 말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58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8만 7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쳐 2020년 5월(15만 5천 명) 이후 5년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적았습니다.

▪️한국 CDS 프리미엄, 1년 5개월 만에 최저

지난 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시장에서 한국의 대외 신인도를 보여주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27.87bp(1bp=0.01%p)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1월 3일(27.82bp) 이후 1년 5개월 만의 최저치로, CDS 프리미엄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미국발 관세 리크스 등 영향으로 3월부터 크게 상승한 바 있는데요. 최근 조기 대선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국내 정국 불안이 완화했고, 이에 CDS 프리미엄도 하향 안정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5월 수출 증가율, 4.8%로 예상치 하회

중국 5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한 3,161억 달러(약 429조 4천억 원)로, 증가율이 로이터(5.0%), 블룸버그통신(6.0%)의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지난 4월 관세전쟁 격화에도 예상치를 웃돈 8.1% 증가세를 보였지만, 관세전쟁 휴전에도 5월엔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친 건데요. 대미 수출이 9.7% 감소한 288억 달러(약 39조 원)에 그친 것이 타격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출처 monkmo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6월 10일)

대학로에서 출발해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한국의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 토니상에서 작품상·극본상 등 6관왕을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박천휴 작가(오른쪽)와 윌 애런슨 작곡가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극본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박 작가는 한국 창작진으로 첫 토니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로이터연합뉴스]


1.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9일 첫 통화를 하고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2. 지난 정부에서 축소·폐지됐던 ‘공휴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새 정부와 여권이 재추진할 움직임을 보이자 유통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대형마트들이 법정 공휴일에만 휴업할 수 있도록 우리 당이 법안을 처리할 것”이라며 “일요일에 두 번 쉬었다고 해서 꼭 적자를 보는 것은 아니다.

그건 그들의 입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법안은 현재 국회 소위에서 심사 중이며 조만간 본회의를 통과해 공포·시행될 예정입니다.



3.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파기환송심 재판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재판부는 대통령의 형사상 불소추특권을 규정한 헌법 84조에 따른 조처라고 밝혀 이 대통령의 다른 4개 형사재판도 줄줄이 임기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서울고법 형사7부는 9일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을 변경하면서 공판기일을 추후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불법이민자 체포·추방 반대 시위 진압에 주방위군이 투입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급여받는 반란자들’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올린 글에서도 시위대를 ‘반란 세력’으로 지칭하고 “LA가 불법이민자와 범죄자들에 의해 공격당하고 점령됐다”며 “폭력적인 반란 세력이 연방 요원을 공격하며 우리의 추방작전을 막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5. 서울 대학로에서 시작한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미국 최고 귄위의 토니상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포함해 6관왕을 석권하며 공연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미국의 연극·뮤지컬계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며 유럽인도 받기 어려울 정도로 폐쇄적인 토니상이 사상 처음으로 한국 창작 뮤지컬에 문을 활짝 열어 세계가 놀랐습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8일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작품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극본상, 작사·작곡상, 무대디자인상 등 주요 부문 상을 싹쓸이하며 올해 토니상 최다 수상작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