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사실상 봉쇄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미군도 봉쇄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오늘 밤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교통에 대한 봉쇄를 시작한다고 공지하며 긴장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해상 봉쇄를 시도할 경우 강력한 군사적 보복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동시에 공정한 합의를 이룰 준비는 돼 있다며 협상의 걸림돌은 미국의 태도라고 주장해 압박과 협상 메시지를 동시에 내놨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개시된 이후에도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향한 공습을 이어가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14일부터 시작되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안보 협상을 앞두고 협상 주도권을 잡기 위한 사전 압박 성격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3차 석유 최고가격이 적용된 주말 전국 주유소 기름값 오름세는 다소 둔화한 모습입니다. 정부가 민생 물가 부담을 고려해 최고가격을 동결했지만 일률적 가격 통제보다는 취약계층을 겨냥한 핀셋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 여파로 나프타를 이용한 합성수지 제품에 품귀 현상이 나타나며 산업 현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의원에서 널리 쓰이는 한약 포장재는 물론 농업용 필름 같은 농자재까지 공급 차질을 겪으면서 파장이 생활 전반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비료 품귀와 농자잿값 급등이 이어지면서 농민들의 시름도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농가는 올해 농사를 제때 시작하지 못할 정도로 부담이 커졌고 영농 현장에서는 생산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쟁 여파로 다른 나라보다 더 가파르게 하락했던 국내 증시는 휴전 기대감과 삼성전자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주 급등했습니다. 코스피 6,000선 탈환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종전 협상 추이와 환율 흐름, 반도체 실적의 지속성이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이란 전쟁의 충격 속에 우리 경제는 성장세는 둔화하고 물가는 오르는 진퇴양난의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공급망 충격 등 먹구름이 가득하다며 정부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 자립과 마을 복지를 함께 해결하는 ‘햇빛소득마을’을 전국 2천5백 곳 이상 조성할 계획입니다. 경기도도 이에 발맞춰 고령화와 소득 정체로 어려움을 겪는 어촌 지역에 이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재작년 179명이 희생된 12·29 여객기 참사 현장을 두 달 동안 전면 재수색하기로 했습니다. 참사 1년여가 지난 최근에도 희생자 유해와 유류품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늦었지만 보다 철저한 수습과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YTN이 집중 보도한 로맨스 스캠과 봉사활동을 미끼로 한 코인 투자 사기에 이어 이번에는 고령층을 노린 또 다른 투자 사기 일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규모만 89억 원에 달해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기 양주에서 머리를 다쳐 의식불명에 빠진 3살 아이 사건과 관련해 아버지가 구속됐습니다. 친부는 아동 학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어제 아침 야외 음악축제 입장을 기다리던 인파가 한꺼번에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관객 20여 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행사장 안전 관리와 입장 동선 통제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전 동물원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지만 행방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색 당국은 늑구가 동물원 인근에 머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색 범위를 좁혀가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단서는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프로야구 키움이 돌아온 에이스 안우진의 강속구와 배동현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7연승을 질주하며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선두권 판도 경쟁에도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올봄 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가 예상되며 서울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이 한낮에 초여름 같은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이 25도까지 오르는 등 계절의 시계가 한 달가량 앞서겠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만큼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출처 : 간추린 아침뉴스 밴드]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4월 13일)

1.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국내 제조업을 떠받치고 있는 뿌리 기업들이 생사의 기로에 내몰린 것으로 12일 나타났습니다. 전쟁은 휴전 국면이지만 석유화학 원료의 수급 정상화는 아직 요원하기 때문입니다. ‘산업의 쌀’로 불리는 나프타 부족 사태가 폴리프로필렌·폴리에틸렌 등 파생원료 품귀로 이어지면서 국내 제조업 근간이 흔들리는 상황입니다.
2. 삼성전자와 노동조합 간의 임금 및 단체협약이 결렬되면서 노조가 5월로 예고한 18일 간의 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가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예고한 총파업을 실시할 경우 회사에 5조~10조원 영업이익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 감소는 최대 2조원의 법인세수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3. 미국과 이란 간 첫 종전 협상이 지난 11일부터 이틀에 걸쳐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렸으나 끝내 무위에 그쳤습니다. 협상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 조치를 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합의 시한 열흘을 남기고 협상이 안갯속에 빠져드는 모양새 입니다.
4. 금융당국이 12일 “투기적 목적의 비거주 1주택자 전세대출 규제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정책 설계에 들어갔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당국이 투기적 목적의 범위를 어떻게 설정할 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신규 전세대출 보증 금지, 기존 대출 만기연장 제한 등 강력한 조치가 테이블에 올라갈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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