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뉴스, 2023년 10월 17일 화요일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김기현 대표 체제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쇄신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과 가까운 이른바 '친윤' 인사 대신 계파색이 옅은 인물을 전진 배치했고, 향후 대통령실과의 관계에서도 당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 재판에 두 번째로 출석합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위증교사 혐의로 또 한번 재판에 넘겼습니다.
●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후임 후보자로 이종석 헌법재판관이 지명될 전망입니다. 대통령실은 헌법재판소장의 임기가 다음 달 10일 끝나는 점을 고려해 후임 인선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 밝혔는데, 2018년 자유한국당 몫으로 지명된 이종석 헌법재판관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국방부가 매년 개최하는 다자 안보 회의체인 '서울안보대화'가 오늘부터 사흘간 개최됩니다. 올해로 출범 12주년을 맞은 서울안보대화에는 56개국에서 온 800여명이 참가하며 호주와 말레이시아 등 5개국에선 장관급 인사, 영국과 일본 등 12개국에선 차관급 인사가 참석합니다.
● 대피령에 따라 가자지구 주민들이 남쪽으로 몰리면서 물과 전기 등이 빠르게 고갈돼 대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번주 이스라엘을 방문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주요 도시 예루살렘과 수도 텔아비브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과 헤즈볼라를 향해 전쟁에 개입하지 말라며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폭을 어느 수준까지 할지 막판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의사협회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며 오늘 긴급 회의를 엽니다.
● 갓 태어난 신생아들을 돈을 주고 사들인 부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불법 입양한 아이를 학대하거나 자신들이 원하는 조건이 맞지 않을 경우 베이비박스에 유기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태양광 겸직제한 의무를 지키지 않고 사업하다 징계를 받은 한국전력 직원이 10년 동안 수십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만 5명이 적발됐는데, 과거에도 같은 일로 징계받은 직원도 있었습니다.
● 가수 김태우 씨가 행사장에 빨리 가기 위해서 돈을 주고 사설 구급차를 탔다가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김씨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며 사과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교통 체증도 심한 퇴근 시간에 김 씨는 '사설 구급차'를 이용해 경기 고양에서 서울 성동구까지 40여km, 소속사는 운전기사에게 30만 원을 줬습니다.
● '중장년층의 병'으로 불리던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을 앓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는데요. 지난 10년간 만성 대사 질환자 증가율은 5060 세대보다 2030세대에서 더 높았다고 합니다. 노화의 대표 질환인 '관절병'을 앓는 젊은 층도 급증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 여러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채무 불이행 위험이 높은 '다중 채무자'가 석달 사이 2만 명 늘어 448만 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한국은행이 분기별 가계부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최대 기록이라고 합니다.
● 대구에서 더이상 '핼러윈' 분위기를 느끼기 어렵다고 합니다. 대구 남구는 2018년부터 매년 주최하던 핼러윈 축제를 올해 개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는데요.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관련 행사가 취소되고 사회적 애도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과거와 같은 축제 분위기는 전혀 느낄 수 없다고 합니다.
● 국수를 조리하는 '누들 로봇',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 로봇' 등 다양해진 '협동 로봇'에 대기업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합니다. 두산로보틱스는 교촌치킨 레시피 전용 협동로봇을 선보였고, 한화로보틱스도 음식 조리나 시설 관리에 로봇 기술을 도입하면서 새로운 시장 진입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 봄을 대표하는 벚꽃이 계절을 잊은 채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남쪽 제주뿐만 아니라 대구와 여주 등에서도 단풍과 벚꽃이 동시에 나타나는 이례적인 현상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봄꽃이 계절을 앞서 피는 것을 '불시 개화'라 부르는데, 들쑥날쑥했던 날씨가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 반려동물 보험의 평균 보험료는 연간 55만 원 수준, 가입률은 1% 정도입니다. 비용 부담과 좁은 보장 범위 탓인데, 내년부터는 백신접종으로 건강관리를 잘하거나 보호자가 같은 보험사 상품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깎아줍니다.
● 축구대표팀이 오늘 저녁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릅니다. 지난 13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4대 0 대승을 거둔 클린스만호는 FIFA 랭킹 95위 베트남을 상대로 A매치 3연승 사냥에 나섭니다.
●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8도까지 떨어지며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합니다. 바람이 불며 체감 온도는 이보다 더 낮은데, 한낮에는 20도 안팎으로 기온이 올라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0월 17일)
1. 16일 보건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300~500명선의 단계적인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을 보고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한번에 더 큰 폭의 인상을 주문했음.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사 인력 양성에는 10년 이상이 걸리는 만큼 10년 후의 의사 인력 수급을 위해서는 지금 결단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10년 안에 의사 부족 사태가 더욱 심각해진다는 것임.
교육계에서도 의대 정원 확대가 단기적으로는 N수생 확대를 가져오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의대 쏠림 현상을 완화해 인재 재배치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음.

이번주 중 정부가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6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 안으로 사람들이 들어가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를 향한 일반 국민의 지지가 높은 가운데 의사단체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이승환 기자>
2. 내년 2월 만기가 도래하는 청년희망적금 만기환급금을 청년도약계좌로 전액 납입할 수 있게 됐음.
청년희망적금을 통해 2년간 모은 목돈을 더 크게 불릴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임.
만기환급금을 청년도약계좌로 일시납입하면 일반 저축상품에 넣는 것보다 최대 407만원가량의 추가 수익이 예상됨.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연차총회와 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 참석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청년희망적금 만기도래에 따른 청년도약계좌 연계 방안을 밝혔음.

♢文정부 희망적금→尹정부 도약계좌 ‘환승 목돈’ 가능해진다
3.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가짜뉴스 식별능력을 키우는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 과정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에 걸쳐 도입하기로 했음.
15일(현지시각)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배우는 영어·과학·수학·사회과학 등 핵심 4개 과목에 미디어 리터러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법안에 서명했음.
법안을 발의한 마크 버먼 의원은 “잘못된 정보와 허위 정보가 넘쳐나는 가운데 미디어 리터러시를 가르치는 것은 우리 아이들과 그 가족, 우리 사회를 지원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음.





4. 정부가 지방 인력난 해결을 위해 외국인 인력의 국내 취업 문턱을 대폭 낮추기로 했음.
일정 요건을 갖춘 외국인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올해 시범적으로 도입한 ‘지역특화비자’ 쿼터도 현행 1500명에서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임.
16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지역특화비자 쿼터 확대 검토 등 외국인력의 취업·정주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음.






5. 국민의힘이 임명직 지도부에 수도권 출신과 1970년대생을 대거 발탁했음.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수도권과 젊은 세대, 중도층의 민심 이반을 확인한 데 따른 수습책임.
국민의힘은 16일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재선의 이만희 의원과 3선의 유의동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음.
임명직 최고위원에 비례대표 김예지 의원, 여의도연구원장에는 김성원 의원, 조직 부총장은 함경우 경기도당 광주시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지명됐음.
이날 임명된 신임 당직자 6명 중 4명이 1970년대생임.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 맡은 이만희 의원, 유의동 신임 정책위의장 [사진 = 연합뉴스]
6.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 앞둔 16일 입시 전문가들은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어렵게 출제된 국어 영역 기출문제 분석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음.
수학은 까다로운 4점 문제를 대비하고, 영어는 고난도 유형과 지문을 당황하지 않고 풀어낼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음.
많은 전문가들은 국어가 주요 승부처가 될 것이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것이라고 보고 있음.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 평가가 실시된 6일 서울 양천구 종로학원 본사에서 강사들이 모의고사에 출제된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국어, ‘준킬러급 문항’ 늘고 선택지 난도 높아
♢수학, 주관식·고난도 문제 쉬워 변별력 하락
♢영어, 어휘·문장 쉬웠지만 난이도 있게 출제

♢한달 앞둔 수능 준비 어떻게
♢국어 어려웠던 9월 모평 분석
♢국어 9월 수준 대비 … 수학은 '까다로운 4점' 연습을
♢EBS 독서지문유형 학습해야
♢영어 고난도 지문 대비해
♢유추통해 정답 찾기 연습을
♢수능시간에 생활리듬 맞추고
♢소음 속 문제풀이 훈련도
7. 오일쇼크 올까 긴장하는 日 … 美는"중동發 침체 없다"

♢50년前 4차 중동전쟁으로 日 경제성장률 추락했지만.... "지금은 에너지 다양" 낙관도
♢월가는 "전쟁 불안감 미미...경기침체 확률도 50% 아래"
♢美4분기 성장률 전망 상향
♢확전·장기화땐 침체 불가피
8. 美日 낸드동맹 '열쇠' 쥐고 고민 빠진 SK

♢WD·키옥시아 합병 합의 임박... 낸드시장 세계 1위 공룡으로
♢주주 하이닉스 아직 동의 안해
♢상장하면 조단위 이익 보지만...점유율 3위 구도 탈출 어려워
♢26일 실적발표때 방향 나올듯
9. 회복 기대 '솔솔'… 반도체ETF 돈몰린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DDR5·HBM 판매 호조
♢내년 1분기 흑자 전망 나와
♢韓반도체 상위10개사 투자...'반도체톱10' 한달 935억 유입
10. 셀트리온 합병 가를 주가 …'운명의 일주일'

♢막판 변수 된 주식매수청구권
♢합병 반대 주주 23일부터 행사
♢주가는 기준가 아래서 맴돌아
♢양사 모두 소액주주 절반 넘어
♢청구권 행사 5% 넘으면 불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