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뉴스 2023년 11월 22 일 수요일

●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안보·경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는 구체적 합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북한 문제에서 양국이 공동 입장을 갖기로 했고, 방위 산업과 원전, 반도체 등에서 양국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 30여 건이 체결됩니다.
● 영국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런던 현지에서 국가 안전 보장회의, NSC 상임 위원회를 주재했습니다. 북한의 발사에 대응해 군사분계선 일대의 대북 정찰과 감시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탈당 가능성을 밝히고 있는 이상민 의원이 자신을 초청한 국민의힘 혁신위원들 앞에서 어제 강연을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법무부 일정으로 대전을 찾아 이목을 끌었는데요, 하지만 총선 역할론에는 여전히 말을 아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어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고 나서 파장이 일었습니다. 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잃은 최강욱 전 의원이 내놓은 '암컷이 설친다'라는 표현은 '여성 비하' 논란으로 번졌는데, 이재명 대표까지 나서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 검찰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연루 의심을 받는 국회의원 명단을 공개하면서 수사 속도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입니다. 특히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이 곧 타결될 거라는 소식이 오늘 새벽 들어왔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하마스 모두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러나 휴전 협상 중에도 가자 남부 지역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벌써 1년 9개월째인데요. 민간인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는 유엔 발표가 나온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암살 시도를 최소 5차례는 모면했다고 밝혔습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1살 생일을 맞은 날, 가수 이름을 혼동해 또다시 고령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건강을 과시하려는 듯 주치의가 작성한 진단서를 공개했습니다. 진단서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체적인 건강 상태는 뛰어난 걸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 전 세계적인 열풍을 몰고 왔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영국의 한 제작사가 이 '오징어 게임'을 그대로 본떠 만든,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을 오늘 공개합니다. 전 세계에서 8만 천여 명이 지원했는데 비디오 테스트와 면접을 거쳐 최종 참가자 456명이 선발됐습니다. 상금은 리얼리티쇼 사상 최대인 우리 돈 약 60억 원이 걸렸습니다.
● 고려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등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성관계 영상'이 올라오면서 해당 사이트가 발칵 뒤집어졌다는데요. 영상은 곧 삭제됐지만,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영상 게시자로 추정되는 남학생은 "상대방의 동의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여자 후배와의 성관계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서울 구로구에 이른바 '다이어트의 성지'라고 불리는 한 의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처방하는 약을 먹으면 살을 빼는데 특효라는 소문이 나면서 생긴 이름인데, 경찰이 이 의원 원장을 마약류 과다처방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처방된 약을 보니, 총 11가지 약물 중 향정신성 의약품 한 가지인 마약류 식욕억제제 '펜디메트라진'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 2030년 엑스포 유치를 위해 대한민국 부산이 뛰고 있는데요,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182개 회원국 투표로 개최지가 결정됩니다. 최종 결정을 일주일 앞두고 부산에서는 시민 천여 명이 모인 대규모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 필수 의료 대책의 하나로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가 전국 의대에 신입생을 얼마나 더 받을 수 있는지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각 대학은 현재 역량으로도 내년 입시에서 최소 2천100여 명을 더 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요, 2030학년도에는 최대 4,000명을 더 늘리길 희망했습니다.
● 정부의 의대 수요조사 발표 직후, 의사협회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번 조사가 이해 당사자인 대학들의 희망 사항만 모아 졸속으로 이뤄졌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특히 의사 인력 문제는 인구 구조나 의료제도 변화 같은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하는데 근거가 모두 빠졌다는 겁니다.
●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교섭이 어젯밤 타결되면서 오늘 서울 지하철은 정상 운행됩니다. 노사는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인력을 당초 계획보다 늘린 660명으로 확정하고, 필요한 경우 협의를 거쳐 충원하기로 했습니다.
●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올해 수준으로 동결됩니다. 문재인 정부가 수립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도입 전인 2020년 수준으로 2년 연속 시세 반영률을 고정하는 겁니다. 이에 따라 내년 부동산 보유세 부담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시세 변동분만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 팍팍해진 가계 살림에 미성년 자녀를 둔 기혼여성의 60%가 다시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다는데요.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이 60%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주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과 교육서비스업에 종사했는데요. 자녀가 많을수록, 자녀가 고학년일수록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 세계적으로 K-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김치 산업을 선점하려는 지자체 간 '김치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치 생산량과 생산액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관련 산업 규모가 커짐에 따라 김치를 지역 대표 수입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움직임이 늘고 있는데요. 지자체에선 지역 김치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조례를 쏟아내고 있다고 합니다.
● 올해산 제주당근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68% 늘었는데요. 이런 가운데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날씨에 따른 피해가 적어 생산량은 같은 기간 84%나 뛰었다고 합니다. 당근을 재배하는 이들은 당근 수확량이 너무 많아 소비를 따라가지 못할까 걱정이라고 합니다.
● 현대 바둑의 1인자 신진서가 사상 최초로 연간 100승을 돌파하며 바둑 역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응씨배 정상에 오른 신진서 9단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등 올해에만 무려 6개 대회 정상에 올라, 최초로 한 해 100승을 돌파하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 그룹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가 제작됐습니다. 오티티 플랫폼 디즈니플러스는 다음 달 20일 '방탄소년단 모뉴먼츠- 비욘드 더 스타'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며 예고편을 공개했는데요, 영상엔 방탄소년단의 초창기 모습들과 현재 군 복무 중인 멤버를 포함한 일곱 명의 인터뷰가 주로 담겼습니다.
● 대한적십자사는 배우 이영애 씨가 가자지구 분쟁으로 피해 입은 어린이들을 위해 긴급구호 성금 5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영애 씨는 지난 8월 하와이 마우이섬 화재 때도 5천만 원을 기부했고, 앞서 구룡마을 화재, 여름철 수해 피해 등 국내외 재난 상황에서 꾸준히 기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 배우 황정민 정우성 씨 주연의 새 영화 '서울의 봄'이 오늘 개봉합니다. 지난주 일찌감치 예매율 1위에 올랐고, 예매 관객 수 19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서울의 봄'은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국내 최초의 영화로, 1979년 12월 12일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과 이를 막으려는 사람들의 얘긴데요, 무엇보다 극 중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을 맡은 황정민 씨의 파격적인 변신이 화젭니다.
https://youtu.be/-AZ7cnwn2YI?si=Zp70P2R17o7BwuBc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1월 22일)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호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예고 기간을 하루 앞둔 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니미츠급(10만t급 이상) 헥항모인 칼빈슨호는 길이 333m, 폭 77m에 달한다.
칼빈슨호는 FA-18 슈퍼호넷 전투기와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는 물론이고 최신 스텔스 전투기인 F-35C 1개 대대(10대)도 탑재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라는 별칭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1. 삼성전자가 급성장하는 AI시장을 겨냥한 메모리반도체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기로 함.
특히 AI를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흐름 속에서 ‘온디바이스 AI’를 주도할 수 있는 첨단 D램·낸드플래시 메모리기술을 집중적으로 쏟아낼 예정임.
삼성전자는 최근 홍콩에서 진행한 ‘삼성전자 투자자포럼 2023’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겨냥한 저전력(LP) 더블데이터레이트(DDR) 5X와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UFS) 4.0 4레인(Lane)을 비롯한 신제품 개발 계획을 밝힘.

♢급성장 AI시장 겨냥해...D램·낸드 대거 신제품...속도·효율 '괴물 메모리'
♢홍콩 투자자포럼서 신제품 라인업 대거 공개
♢자율차용 AI칩시장 급성장
♢기존보다 크기 절반 줄인...저전력 DDR 5X 내년 출시
♢클라우드용 제품도 출시 박차
♢속도 높이고 전력효율 개선...XR용 디스플레이도 개발

♢전력효율 70% 향상 LLW D램...삼성
차세대 XR기기에 탑재
♢초미세공정 누설전류 줄이는 GAA 기술+차세대 D램+패키징
♢'GDP 전략'으로 AI칩 시장 승부
2.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리시 수낵 총리와 한영 양국 미래협력 방향을 담은 ‘다우닝가 합의(DSA)’를 채택함.
대통령실은 20일(현지시간) 양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DSA를 채택하고 이를 통해 양국 관계가 기존의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다고 밝힘.
DSA는 영국 총리 관저가 위치한 곳인 다우닝가의 이름을 딴 것으로, 윤 대통령과 수낵 총리는 관저에서 회담을 진행할 예정.

공식 환영식 참석한 경제인들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호스가즈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 공식 환영 행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앞줄 왼쪽 셋째), 구광모 LG 회장(앞줄 맨 왼쪽) 등이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3.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완성차 업계 최초로 주문 생산형 전기차 공장을 설립.
건물 한 곳에서 연구개발(R&D)부터 생산, 고객시승까지 한 번에 가능한 복합 공간임.
현대차그룹은 21일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에 있는 ‘현대차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준공식을 개최.
글로벌 혁신센터는 현대차그룹이 3년여간 약 7000억원을 투입해 4만4000㎡의 부지에 연면적 약 9만㎡,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세워져.

♢현대차 혁신 전진기지 '싱가포르 혁신센터' 가보니
♢웨어러블 로봇 착용한 작업자...분리형 '셀'서 모든 공정 마쳐
♢50여명 소수 인원이 생산 담당
♢부품은 자율주행 로봇이 날라
♢아이오닉5·자율주행택시 양산
♢향후 도심항공모빌리티로 확대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에서 근로자가 아이오닉5를 조립하는 가운데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스팟'이 작업 품질을 검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4. 샘 올트먼 전 오픈AI CEO의 전격 해임 후폭풍이 거셈.
지난 20일 오픈AI 직원 700여명은 올트먼 전 CEO의 복귀와 이사회 4명 전원의 사임을 요구하는 연대 서명에 나섬.
직원들은 이사회가 사임하지 않으면 올트먼 전 CEO와 그레그 브로크먼 이사회 의장이 만드는 MS의 새 AI자회사로 이직하겠다고 주장 중.

♢직원 90% 달하는 700명이...이사진·임시 CEO 사퇴 요구
♢"MS 새 자회사로 이직할 것"
♢오픈AI 고객사 이탈 움직임
♢투자자 "이사회 상대 소송"
♢올트먼 영입 MS는 반사이익...주가 사상 최고치 치솟아
5. 더불어민주당이 168석의 압도적 의석을 앞세워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예산안에 칼질을 하고 있음.
21일 민주당은 이날까지 16개 상임위 가운데 절반인 8곳에서 예산안을 여당과 합의없이 단독 처리함.
이에 대해 국회에 부여된 예산안 심사권을 넘어 아예 편성권을 행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옴.


♢"원전예산 전액삭감...살아나던 생태계 또 파괴"
♢"정치 논리로 백년대계 흔들어"
♢차세대 원전 SMR 개발 직격탄
♢기술 수출·인재 확보 난항 예고
6. 고금리에도 빚내서 집사는 사람이 크게 늘며 3분기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함.
그 결과 올초 주춤했던 가계 빚은 역대 가장 높은 수준까지 불어남.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대출에 카드 빚을 합친 가계신용 잔액은 187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조3000억원 늘어.
3분기에만 주택담보대출에 17조3000억원이 몰리며 대출잔액(1049조1000억원)은 2분기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


♢韓銀 3분기 가계신용 통계
♢전분기 대비 14조 늘어 1876조
♢주택담보대출서만 17조 껑충
♢치솟는 기업대출도 불안불안
♢연체율 2년3개월만에 최고치
7. "4% 예금금리 막차 타자"…지난달에만 13조 '뭉칫돈'

♢5대銀 금리 3%대 하락 조짐에
♢이달에도 13일까지 8.3조 몰려
8. 통신업계, AI 반도체 인프라 구축 속도전

♢SKT, 사피온 적용 늘리고
♢KT, 리벨리온 활용 높여
♢엔비디아 칩 의존도 낮춰
♢AI 서비스 확대 맞물려...비용 줄이고 경쟁력 확보
9."생큐, MS" AI 반도체 소부장株 활짝

♢올트먼 합류 MS "AI칩 개발"
♢시장확대 기대에 반도체 주목
♢삼성전자·하이닉스 동반상승
♢소부장株·반도체ETF도 탄력
♢리노공업 52주 최고가 경신
♢새 ETF 2종 순자산 천억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