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뉴스, 2024년 7월 17일 수요일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3차 방송토론회에서도 '댓글팀 의혹' 등 한동훈 후보를 향한 맹공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를 끝으로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를 마칩니다.
● 22대 국회가 1987년 개헌 이후, 가장 늦은 개원식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해병대원 특검법, 탄핵 청문회 등을 두고 극한 대치가 이어지면서 개원식 개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임의제출 형식으로 가방 실물을 받기로 했습니다. 김 여사 측은 가방이 포장 그대로 보관돼 있다며, 추후 돌려줄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전국 수련병원들이 오늘(17일)을 기점으로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완료하고, 결원 규모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복귀 의사를 밝힌 전공의는 여전히 극소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강민수 신임 국세청장 후보자는 처가가 운영하는 기업에서 '일감 몰아주기'가 있었다는 지적을 인정했습니다. 연 매출 8천억 원대의 처가 기업인 '유창'이 계열사들에 일감을 몰아준 만큼 증여세 부과 대상이라는 겁니다.
● 미국 당국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을 당하기 몇 주 전 이란에 의한 암살 첩보를 입수하고 경호 수준을 높였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스무 살 청년의 총격도 막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 최근 피격 사건을 계기로 미국 대선 정국은 트럼프 대세론에 탄력이 붙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트럼프 판박이로 평가되는 인물이 발탁되면서 유럽 각국에선 우크라이나전 지원에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이틀 만에 또 우리 측 시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대북전단에 오물풍선으로 맞대응해왔는데, 앞으론 대응 방식이 변할 수 있다고도 위협했습니다.
● 뉴욕 주식 시장에서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금값도 역대 최고가를 새로 쓰는 등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금리 인하가 늦어도 9월부터, 올해 안에 두세 차례 이뤄질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 경북 봉화군에서 점심으로 오리고기를 나눠 먹은 주민 3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이들에게서는 농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음식에 농약을 넣은 걸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 유튜버 '쯔양'을 협박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튜버들이 갑자기 달라진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쯔양이 피해 사실을 밝히고 법적 대응에 나선 데다, 유튜브 측이 이른바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의 수익 창출에 제동을 건지 하루 만입니다.
● 은행들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계 연체율은 소폭 오른 가운데 빚을 못 갚는 사장님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요. 은행들은 충분한 충당금을 쌓으면서도 개별적인 연체 관리에 들어갈 거란 방침입니다.
●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보다 0.2%p 상향한 2.5%로 수정했습니다. 최근 반도체 업황 호조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 너무 맵다는 이유로 덴마크 당국으로부터 불닭볶음면 3종 제품에 내렸던 리콜 조치를 한 달여 만에 일부 해제했습니다. 이번 해제 결정으로 현지에서 판매가 재개된 제품은 '핵불닭볶음면'과 '불닭볶음탕면' 2종입니다.
● 오늘은 제76주년 제헌절입니다. 그런데 국경일 가운데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닌 날이죠. 다시 공휴일로 지정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 휴식권을 보장하고 헌법 제정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에서입니다. 국민 여론도 환영하고 있습니다.
● 청년층의 취업 준비 분야 1위였던 '공무원'이 올해 최초로 '일반 기업'에 역전됐습니다. 고용이 악화되면 공무원 선호도가 높아지곤 했지만 이제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더라도 공무원 대신 대학원 진학이나 무직을 선택하는 청년이 늘고있는 겁니다.
● 주말과 휴일마다 수만 명의 피서객이 몰리는 동해안 해수욕장에 상어와 해파리가 출몰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강원 고성군 한 해변에서 9세 여아가 해파리에 전신을 쏘이는 등 올해 들어 해파리 쏘임 사고가 9건 발생했고요. 수온이 상승하면서 상어까지 출몰하고 있습니다.
●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출신 귀화선수가 국가대표에 선발됐습니다. 러시아 출신 부모님을 뒀지만,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닌 14세 이하 대표팀, '카디'가 그 주인공인데요. 수원에서 태어나 인천 광성중 2학년인 카디는 한국 정착을 위해 지난해 귀화 시험을 봤습니다. 그리고 올해 외국인 출신으로는 최초로 축구 국가대표가 됐습니다.
● 새벽부터 경기 북부와 수도권에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경기북부 일대에는 내일까지 최고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고, 서울에도 많게는 12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7월 17일)

15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J 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이 악수하고 있다.
이날 공화당 지지자들은 총상을 입어 귀에 거즈를 붙인 채 등장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큰 환호를 보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먹을 불끈 쥐는 제스처를 취하며 참석자들의 환호에 답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 최근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함께 오르는 가운데 내년으로 갈수록 입주물량 급감이 예고돼 정부 차원의 공급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보한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국 30가구 이상 공동주택 입주예정 물량은 17만2843가구로 올해 상반기 19만1575가구보다 9.8% 줄었습니다.

◇공급부족 우려에 청약 과열
◇2021년 이후 최고수준 치솟아
◇구축아파트 가격 상승 부채질
2. SK그룹이 리밸런싱, 즉 사업구조 개편 작업의 일환으로 SK㈜ 해외 손자회사인 반도체 모듈 유통사 에센코어를 SK에코플랜트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캐시카우인 에센코어를 SK에코플랜트 자회사로 합쳐 2026년까지 목표로한 SK에코플랜트의 순조로운 기업공개를 지원한다는 취지입니다.


◇에코플랜트, IPO 탄력
◇1년 내 갚을 차입금만 1.7兆
◇에센코어, D램·SD카드 가공 유통
◇IT기기 재활용 자회사 테스와...고객군 겹쳐 영업·물류 '시너지'
◇산업용 가스 SK머티에어도 합병
◇데이터센터 설계·조달·시공까지
◇AI시대 포트폴리오 확대나서
3. 일손 부족 현상이 극심한 국내 음식점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비전문취업 비자인 E-9 외국인근로자 채용을 대폭 확대합니다.
현재 전국 100개 지역 한식 음식점에서만 가능한 E-9 채용을 전국 모든 외식업에 적용하고, 돌봄인력 확보를 위해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중인 필리핀 가사관리사도 9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입니다.


16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업주가 혼자 음식을 나르고 있다. 인건비 부담과 구인난으로 직원 없이 혼자 운영하는 영세 음식점들이 늘고 있다. 김호영 기자
4. 법조 경력자중에서 판사를 선발하는 ‘법조일원화’ 시행이후 신규 판사 임용연령이 고령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 33.9세였던 신임 법관들의 평균 나이가 2022년 34.9세에서 지난해 35.4세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보니 법원에서의 경력이 길기 어렵고 베테랑이 주도하는 재판부에 비해 경험이나 역량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5. 올해 5월까지 횡령·배임사고 등으로 인한 은행의 금전사고 피해액이 벌써 작년 연간 총액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은행권에서 발생한 금전사고 피해금액은 662억원으로 작년 694억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농협은행은 최근 ‘내부통제 강화 종합대책’을 내부적으로 수립했고, 우리은행은 준법감시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등 은행들도 내부통제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6. 부처마다 '제각각' 정책 모기지…금융위 줄일 때 국토부는 늘려

■관치 금리의 역습
◇컨트롤타워 없는 가계빚 대책
◇국토부, 저금리 주담대 두배 늘려
◇6월 디딤돌 대출 등 3.8조 급증
◇금융위는 가계대출 억제 나서
◇대출 수요자·금융사 모두 '혼란'
◇"신뢰 잃어 추가정책 효과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