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뉴스, 2025년 3월 7일 금요일

■ 경기 포천시 인근에서 훈련하던 군 전투기가 폭탄 8발을 잘못 발사해 15명이 다쳤습니다. 날벼락 같은 사고에 이재민만 39명 발생했습니다.
■ 갑작스러운 오폭 사고에 수십 가구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밤을 지새웠습니다.하루아침에 집 밖으로 내몰린 주민들은 빠른 복구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 현장에서 불과 200m 떨어진 곳에는 노인 주간보호센터가 있었습니다. 당시 노인 수십 명이 센터에 머물고 있었는데, 하마터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가까워질수록, 여야의 여론전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민주당이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을 회유해 진술을 오염시켰다고 압박했고, 야당에선 '폭동'을 선동하지 말라면서 최상목 권한대행을 탄핵해야 한단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영장심의위원회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김 차장이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는 경찰 측 주장이 받아들여진 건데, 검찰은 사실상 수용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 검찰이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심리를 위해 국무위원들의 수사기록을 제출해달라는 헌법재판소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추가 자료 확보가 무산되면서, 변론 절차가 끝난 한 총리 사건의 선고도 기존 전망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 조기 대선 가능성 탓인지, 여야는 앞다퉈 '감세' 카드도 만지작거리는 모양샙니다. 국민의힘은 배우자 상속세 전면 폐지를, 더불어민주당은 근로소득세 완화를 각각 꺼내 들었습니다.
■ 여야 차기 대권 주자들 사이에선 개헌론이 분출하고 있습니다. 유력 주자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만 개헌론과는 상대적으로 거리를 두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열린 개헌 토론회엔 이 대표를 제외한 여야 잠룡들이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 여야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등 첨단 산업 활로에 서로 다른 해법을 내놓으며 정책 경쟁에 본격 불이 붙는 양상입니다. 국민의힘은 인재 양성 지원에 방점을 찍었고, 더불어민주당은 50조 원 규모의 국민펀드를 제안했습니다.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째 2%대를 기록했습니다. 농산물은 소폭 하락한 반면, 수산물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 감사원이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매각과정을 살펴봤더니 공정성과 투명성이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매각 방식으로 산업은행은 큰 손실을 봤는데, 자회사는 이익을 봤다며 성과급 잔치를 벌였습니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대부분의 상품에 대한 25% 관세를 4월 2일까지 유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에 이어 캐나다·멕시코 무역협정이 적용되는 상품에 관세를 면제하겠다는 건데 오는 12일 예고한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는 수정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에 대비해 미국 기업들이 수입품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지난 1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내 노동 생산성보다 노동 비용이 커져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하는 시대에 관세가 독이 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울산 울주에서 택시가 경사로를 내려오다 축대 벽을 정면으로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기사를 포함해 70대 5명이 타고 있었는데,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오늘은 3월 7일! 참치데이입니다. 정부와 한국원양산업협회는 참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오늘부터 오는 일요일, 9일까지 대형마트 등지에서 할인 행사와 참치 해체 쇼를 엽니다.
■ 오늘도 하루에 두 계절을 오가는 것처럼 기온변화가 크겠습니다. 다만 퇴근길 무렵엔 다시 기온이 떨어져 쌀쌀해지니까요, 큰 일교차에 대비해서 옷차림 하셔야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 뉴스 밴드]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3월 7일)
1. 올 들어 회사채 신용등급이나 전망이 하향조정된 기업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신용등급감시 대상에 오른 기업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의 신용위험이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제2의 홈플러스’가 나올 수 있다는 불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 최고세율 인하와 공제한도 확대를 놓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였던 상속세 개편 문제가 2라운드를 맞게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일괄·배우자 공제한도 상향만을 담은 상속세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기로 하자 국민의힘은 이에 맞서 배우자 상속세 전면 폐지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여야 '상속세 감세 전쟁' 시작됐다
◇중산층 부담 줄이는 상속세 개편 경쟁
◇민주 '18억까지 면제'에…국힘 "배우자 상속세 폐지"
◇정부도 내주 '유산취득세 도입·공제액 확대'案 발표
◇개편안 시뮬레이션 해보니 18억 아파트 한채 稅 사실상 '0원'
3. 공군 전투기가 한미 합동 실사격 훈련을 하던 중 조종사의 좌표 입력 실수로 폭탄을 잘못 투하했습니다.
이로 인해 민가가 파손되고 15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공군은 박기완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대책 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6일 오전 10시 4분께 공군 전투기 훈련 중 오폭으로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민가가 처참하게 부서져 있다.
이날 한미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에 참가한 공군 KF-16 전투기 2대가 좌표를 잘못 입력하는 바람에 이 같은 어이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민간인과 군인을 합해 15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주택과 성당 등 건물 8동이 피해를 봤다. [사진공동취재단]
4.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 등이 6일 당정대 긴급회동을 하고 의대생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의대 학장에 이어 대학 총장들까지 내년도 의대 정원을 동결하기로 합의하자 정부 차원의 입장 정리에 나선 것입니다.

◇당정대 비공개 긴급회동서
◇내년도 의대정원 동결 검토
5. 베트남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맞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미 무역흑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베트남은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인 일론 머스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베트남 진출을 신속 허가하는 등 맞춤형 약속으로 미국의 관세폭탄을 넘는다는 계획입니다.

◇작년 대미무역 흑자 사상최대
◇관세 폭탄 우려에 긴급 대응
◇머스크의 스타링크 신속 허가
◇美항공기·의약품 등 수입 확대
◇동맹도 가차 없이 때린 트럼프...베트남엔 별다른 언급도 안해
6. 배달앱發 이중가격제…외식물가 상승 '부채질'



◇통계청 2월 물가지수 발표
◇'물가 2%대 안정세'라지만…외식물가, 전년 동월보다 3%↑
◇45개월째 전체 상승률 웃돌아
◇점주들 배달앱 수수료 부담에...매장-배달가격 다르게 책정탓
◇고환율에 석유류 6.3% 상승
◇소비자 '체감물가' 괴리 더 커져
◇2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0% 상승
◇일부 품목의 물가 흐름이 체감 물가와 다소 차이나기도
7. '크립토 서밋' 앞두고 비트코인 9만弗

◇백악관 첫 '코인 회의' 기대감
◇트럼프 이어 美 상무장관도...가상화폐 비축 공식화 예고
◇전략자산 언급에 알트코인 쑥
◇일각 "비트코인만 타당" 반박
8. 트럼프發 군비 증강…유럽 경기 부양 기대에 유로화 '고공행진'

◇유로당 1.08달러…올들어 최고
◇유로화 가치, 4거래일째 상승
◇EU, 방위비 8000억유로 투자
◇"유로화 10% 이상 상승 여력"
◇獨,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年2.9%…28년來 최대폭 상승
◇골드만 "향후 1%P 더 오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