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뉴스

간추린 뉴스, 2025년 4월 8일 화요일

달빛 마켓 2025. 4. 8. 08:13



■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차기 대통령 선거는 오는 6월 3일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차기 대선 날짜를 이같이 잠정 결정하고, 오늘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확정할 예정입니다.

■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맞물려, '제왕적 대통령제'인 현 권력구조를 개편해야 한단 개헌론에 본격 불이 붙은 모습입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투표 날 개헌 국민투표도 동시에 하자며 우원식 의장 제안을 사실상 수용했는데, 개헌의 키를 쥐었다고 평가받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결을 달리했습니다.

■ 주말 사이 잠시 숨을 고른 정치권은 본격적으로 대선 준비에 돌입하는 분위깁니다. 60일도 채 남지 않은 초단기 대선 레이스, 먼저 주요 일정을 박정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주말 사이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던 국민의힘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본격 대선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이번 대선을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하고, 내부 단합도 독려하고 있습니다.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대통령기록물 이관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비상계엄과 내란 관련 문헌들이 비공개 기록물로 보호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법 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옮겨갈 사저 정비가 늦어지면서 한남동 관저를 떠나는 시점이 지체되고 있습니다. 일러야 이번 주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윤 전 대통령이 사저에서도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증인으로 소환된 대장동 민간업자 재판에 5번 연속으로 불출석했습니다. 법원은 현실적으로 이 대표를 부르기 어렵다며 이 대표 증인 신문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는데, 검찰은 반발했습니다.

■ 지난주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폭락세를 맞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정책 수정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대중국 무역 적자가 해소되지 않으면 중국과의 합의도 없을 것이라며 시장의 기대를 낮췄습니다.

■ 트럼프 행정부 관세의 직격탄을 맞은 유럽연합, EU가 미국에 모든 공산품에 대한 관세 철폐를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EU에 부가세도 내릴 것을 요구하자 EU가 일축하면서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관세에 보복하지 말라는 경고를 어겼다며 중국에 50% 추과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나머지 국가와는 곧바로 협상을 시작하겠다며 중국과 분리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 미국발 관세전쟁 우려가 커지며 우리 증시가 5% 이상 폭락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피시장에선 장 초반 낙폭이 커지며 8개월 만에 매도를 5분간 중단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 지난달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 지정된 뒤 투자 수요가 경매로 우회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면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판단한 집주인들이 토허제 이후 아파트 경매를 취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  대형산불 사태 수습을 위해 전국에서 모인 성금이 천1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2년 동해안 산불 당시 성금 약 800억 원을 뛰어넘는 것으로, 역대 구호 성금 모금액 중 최대 규모입니다.

■ 오늘도 맑고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꽃 구경하기 좋겠습니다. 이번 주는 단비 소식이 잦아 꽃이 금세 떨어질까 우려도 되니까요, 오늘은 잠시 시간 내서 봄꽃구경 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 뉴스 밴드]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4월 8일)

미국발 관세전쟁 여파로 7일 아시아 증시가 초토화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57% 급락한 2328.20으로 마감하며 지난해 8월 5일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지나가고 있다(왼쪽).
항셍지수도 13%대 하락한 가운데 홍콩에서 시민들이 게시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가운데).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7.83% 하락했다.
이날 도쿄에서 닛케이 지수가 게시판에 표시돼 있다(오른쪽). [한주형 기자·AFP연합뉴스]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강행을 고수하자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며 7일 아시아 증시가 최악의 ‘블랙 먼데이’를 보냈습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7.83% 급락한 3만113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닛케이지수 낙폭은 역대 세 번째로 컸습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도 -7.34%으로 장을 마쳤고, 항셍지수는 12% 하락해 하락폭으로는 역대 5위를 기록했습니다.


■ 트럼프發 'R의 공포'에 패닉…外人 2.1조 팔아치우며 대탈출

◇관세 폭격에 초토화…코스피 사이드카 발동
◇137P 폭락…8개월來 최대폭
◇外人 일주일간 8.5兆 매도 폭탄
◇중간재 수출국 韓 가장 먼저 팔아
◇시총 200위까지 한전 빼고 파란불


반대매매 공포까지 덮쳤다…'빚투 개미' 안절부절

◇지수 추락에 '마진콜' 경고음
◇담보금 없으면 주식 강제 처분
◇4월 신용거래 17조원 살얼음판



2. 국내 기업 중 구조조정 직전 단계까지 내몰린 한계기업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 때보다도 많아졌습니다.
올 들어 글로벌 관세전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향후 추가적인 경기 악화에 따라 기업 줄도산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7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부실징후기업이 될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분류한 회사는 총 2339곳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이 한창이던 2009년 1744곳, 코로나19 직후인 2022년 2067곳 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 이자도 못낼 판인데 관세태풍 덮쳐 …'기업 연쇄부실' 몰려온다

◇부실징후 위험기업 역대최다
◇부실화 지속 땐 구조조정 돌입
◇4대은행 "대부분 산업 먹구름"
◇석화·철강·배터리는 침체우려
◇통상 충격에 내수부진 '이중고'
◇금융당국, 부실뇌관관리 총력


■ 유가 60달러 붕괴…부실기업 파산 위험은 코로나 이후 최대

◇美·中 관세전쟁 후폭풍...글로벌 경기 침체 '경고등'
◇WTI 4년來 최저 수준으로
◇구리도 17년 만에 최대폭 하락
◇中 반격에 국제유가 3% 하락
◇정크본드 스프레드 4.3%P로↑
◇"관세가 美 기업에 타격줄 것"
◇달러 대신 엔·스위스프랑 강세



3. 정부가 오는 6월 3일 화요일을 조기 대선일로 사실상 결정하고 이르면 8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요 정당은 7일부터 대선 레이스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7일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8일 국무회의 때 대선일 지정안이 안건으로 올라갈 것”이라며 “6월 3일이 유력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대선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도 상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헌법과 공직선거법상 대통령 궐위시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하며, 대통령 권한대행은 궐위 시점으로부터 10일 안에 대선일을 확정해 공표해야 합니다.




4. 고용시장은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 증가폭이 3월 기준 통계 집계 이래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구직급여는 지급자와 지급액 모두 4년 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 취업시장 '춘래불사춘'… 실업급여만 는다
◇3월 고용보험가입자 1% 증가
◇1인당 일자리 구인배수 0.32
◇외환위기이후 가장 낮은 수준
◇실업급여 두달연속 1조 돌파
◇코로나 이후 4년만에 최대
◇KDI, 4개월째 '경기 하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