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뉴스, 2025년 10월 30일 목요일

▪️한미정상회담, 87분 만에 종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29일 양국 경제-외교 분야 참모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87분간 열렸습니다. 날 회담 종료 후 양국 정상이 합의문을 발표하는 등 별도의 기자회견은 열리지 않았지만, 모두발언에서 두 정상은 경제 협력 확대 및 한미 동맹 강화 의지를 피력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핵추진잠수함 연료 공급을 허용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코스피, 4,080대 역대 최고치 마감
29일, 코스피가 미국 기술주 강세와 SK하이닉스 호실적에 힘입어 전일 대비 1.76% 오른 4,081.15에 장을 마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기관이 6,406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린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12억 원, 2,226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는데요.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을 공개한 SK하이닉스 주가는 7.10% 올랐고, 두산에너빌리티(11.57%), NAVER(4.74%) 등의 상승세도 두드러졌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 51,000선 첫 돌파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지수가 29일, 전장 대비 2.17% 오른 51,307로 거래를 마치면서 이틀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 증시의 호조세에 따라 투자 여력이 높아진 해외 투자자의 일본 주식 매수세가 활발했다”라고 분석했는데요. 밤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지수가 0.80% 오르는 등 AI 혁신 지속 기대감에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 “올해 성장률 1% 이상 가능성 커졌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9일 "올해 성장률이 0.9%(한은 8월 전망치)가 아니라 1% 이상일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3분기 경제 성장률(1.2%) 관련 질문에 "(3분기) 소비쿠폰 효과도 있었고 수출도 좋았다. 4분기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답했는데요. 울러 그는 “미국 관세 협상에 따라 경제 상황이 변할 것"이라며 "1% 넘게 성장하더라도 우리나라 잠재성장률보다 낮기 때문에 여러 가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캐시 우드, “내년 금리 상승 전환시 시장 전율 가능성”
28일(현지 시각), 기술주 투자로 유명한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내년에 시장 금리가 상승할 경우 시장에 전율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뉴욕증시 기술주 고평가 논란에 관해선 "사람들 우려처럼 당연히 조정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AI가 거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는데요.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올해 들어 최고치 경신 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월가 일각에서는 AI 관련 투자가 수익성을 담보하지 않은 채 거품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을 내놓습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20대 직원 사망, 유족 과로사 주장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20대 직원이 숙소에서 숨지자, 유족들이 과로사를 주장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의 직원 숙소에서 사망한 A(26) 씨 유족은 지난 22일 근로복지공단 경인지역본부에 A 씨의 산업재해를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는데요. 유족이 A 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대중교통 이용 내역 등을 토대로 근로 시간을 추산한 결과, 사망 전 1주일 동안 80시간 12분가량 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제공: monimo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0월 30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무궁화대훈장(왼쪽)과 천마총 금관 모형(오른쪽)을 살펴보고 있다.
미국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최고 훈장인 무궁화대훈장이 수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호영 기자]
1.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관세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인하하고, 반도체는 한국의 경쟁국인 대만과 비교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습니다.
3500억달러 대미투자펀드 가운데 현금 비중은 2000억달러로 결정했고, 연간 최대 투자한도를 200억달러로 설정해 10년 이상 분리 납부하는 방식으로 한국 부담을 완화했습니다.

◇한미 관세협상 전격 타결
◇자동차 관세 日·EU와 같아져
◇현대차·기아 부담 年4조원 감소
◇의약품·목재 분야 최혜국 대우
◇민감 농업분야 추가개방 없어
◇조선업 펀드는 선박금융도 포함

◇외환보유고 안 건드리고… 외화 자산 수익·채권으로 연 200억불 조달
◇연납액 200억달러는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 밝힌 ‘외환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 조달할 수 있는 최대 규모(연간 150억~200억달러)’의 최상단에 해당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경북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특별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만찬엔 술을 마시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콜라도 준비됐다.연합뉴스
2. 한국과 중국 정상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 마지막날인 다음달 1일 양국 주요 기업인과 함께 국빈 만찬을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와 경제단체장이 참석해 양국 경제 협력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모레 韓中기업인 만찬
◇최태원·정의선·구광모 등 동석
◇中 CATL·시노켐 경영진 참석
3. 세계 최대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인 미국 엔비디아가 삼성전자, SK, 현대차 등 한국 기업에 반도체를 대규모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엔비디아와 자율주행차 플랫폼 동맹을 맺고 소프트웨어중심차량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엔비디아 손잡는 韓기업들
◇현대차, 내년 시범차량 공개
◇엔비디아 핵심칩 공급받아... 자율주행 기술 안정화 '박차'
◇네이버, 엔비디아 GPU 늘려
◇자체 AI 한단계 업그레이드

4.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위한 후속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탈냉전 시대 급격히 변화하는 역내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비 증대와 핵추진잠수함 도입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잠수함 건조 등 여건 변화에 따라 한국이 핵추진잠수함 능력을 필요로 한다는 데 공감하며 후속 협의를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한국 핵추진 잠수함 필요성 공감…후속 협의"
5.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장악력을 앞세워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1조3834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 10조원을 넘겼습니다.
국내 기업 중 삼성전자에 이어 두번째로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4분기 부터는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 공급을 늘리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분기 영업익 첫 10조… 'AI 메모리 왕좌' 굳혀
◇AI발 고성능 제품 수요 폭발
◇"2017년 단기호황 때와 달라"
◇HBM 글로벌 독주체제 지속
◇앞으로도 年 30% 성장 전망
◇"D램·낸드 내년 물량도 완판"
■ "HBM 넘보지마" 6세대 제품으로 주도권 강화
◇엔비디아에 4분기 공급
◇AI서비스 성능 69% 높이고
◇전력효율도 40% 넘게 향상
◇삼성도 HBM4 양산 초읽기
◇마이크론은 내년에도 힘들듯
6. 아마존·지멘스 등 글로벌 7개 기업, 한국에 90억弗 투자한다

◇韓첨단산업 투자 낭보
◇AWS, 인천·경기에 50억弗 투자
◇신규 AI 데이터센터 구축 예정
◇르노는 전기차 라인 전환 속도
◇韓·美 '기술번영 MOU' 체결
◇AI·우주 등 테크 공동전선 구축
◇과학기술공동위 내년 美서 개최

< 박수치는 국내외 기업인들 >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한 기업인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김범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