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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뉴스

간추린 뉴스, 2024년 10월 5일 토요일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영풍-MBK, 고려아연 공개매수 조건 변경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가격을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 측과 동일하게 8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한 청약 주식 수가 최대 매수 수량 미만이라도 응모한 주식을 전량 매수할 예정이며, 공개매수 기간을 2024년 10월 14일까지 연장했습니다. MBK는 기존 공개매수가인 75만 원도 프리미엄이 충분하지만 고려아연 측의 공개매수가인 83만 원과 차이가 있어 기존 투자자들의 부담을 덜고자 공개매수가를 상향했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 자체 배터리 4종 개발

테슬라는 2026년까지 사이버트럭과 로보택시용 신규 배터리 4종을 설계할 계획입니다. 테슬라는 현재 비용을 낮추고 수익성을 높이고자 자체 설계한 4680 배터리 셀 생산을 늘리고자 하며, 2026년까지 건식 공정을 사용하는 4680 배터리 4종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한편, 테슬라는 로보택시 공개를 앞두고 있는 등 약해진 전기차 수요에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입니다.


▪️고려아연, 경영권 방어 위한 자사주 매입 자금 확보

고려아연이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주식 공개매수에 대응하기 위해 2조 7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나섰습니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매입을 위해 1조 5천억 원의 자기자금과 1조 2천억 원에 가까운 차입금을 투입할 것이라 공시했는데요. 고려아연은 최근 2조 7천억 원의 단기 차입을 공시했으나 이를 전량 공개매수에 투입하지 않으면서 향후 경영권 방어에 1조 5천억 원의 추가 자금을 투입할 여력을 확보했습니다.


▪️EU, 중국산 전기차 관세 도입 예정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랑스, 그리스 등은 과도한 보조금을 받아 가격이 낮은 중국산 전기차와 동등한 경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관세에 찬성했으나, 독일은 무역 전쟁을 우려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EU의 전기차 관세 부과에 대해 무역 보복에 나설 것을 시사했지만 그 정도가 과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한전선, 싱가포르 전력청과 전력망 공급 계약 체결

대한전선이 싱가포르 전력청과 8천4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대한전선의 2023년 매출액의 30%에 달하는 대한전선의 역대 최대 규모 사업으로, 싱가포르 전역에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대한전선은 기술 및 품질 검증이 까다로운 싱가포르에서 랜드마크 사업을 수주한 것은 그만큼 기술, 품질, 서비스가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중동 긴장으로 1,330원대 중반 상승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2원 오른 1,332.5원에 개장했으며 장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계속되며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가 증가하며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모습입니다. 이시바 일본 총리가 금리 인상에 부정적인 발언을 하며 엔화가 약세로 돌아선 것도 원화 약세의 원인입니다.

자료제공 monimo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0월 5일)

미국 대선(11월 5일·현지시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판세는 여전히 예측불허다.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공화당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3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리펀대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왼쪽 사진). 같은 날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주 새기노에서 펼쳐진 유세 현장에서 앞을 가리키고 있다. <APF·APF연합뉴스>



1. 부당한 방법으로 실업급여를 타내고 또 반복적으로 타내는 도덕적 해이의 수준이 도를 넘으면서 한 해 10조원 넘는 고용보험기금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직급여 수급자 중에서는 1억원 가까이 받은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2. 더불어민주당이 4일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유예 여부에 대해 또 한 번 결정을 미뤘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격론을 벌인 결과 한쪽으로 의견이 쏠리지 않음에 따라 당론 결정을 지도부에 전면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금투세 운명은 사실상 이재명 대표 1인에게 넘어간 셈입니다.



3. 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군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경쟁적으로 공개매수 가격 상향에 나섰습니다. 고려아연과 이 회사 주식 1.85%를 보유한 영풍정밀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며 인수를 위한 자금 부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누가 이기든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정유시설 공격 가능성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히면서 유가가 5% 넘게 폭등했습니다. 지난 1일 이란의 무더기 탄도미사일 공격에 이스라엘이 재보복을 천명한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돌출 발언이 나오며 공급 불안감이 증폭되는 모습입니다.



5. 한국 정부의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을 산정하는 기준이 2026년부터 물가상승률로 변경됩니다. 4일 외교부는 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협상에서 방위비분담금 증가율 기준을 기존 국방비 증가율에서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로 바꾸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