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가 지난 대표회담 당시 합의했던 민생협의체가 오늘 출범합니다. 첫 만남인 만큼 극적인 성과를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처리가 시급한 민생 의제들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여야 대표회담도 본격적인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국민의힘에선 특별감찰관 임명 추진을 놓고 당내 계파 갈등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조만간 의원총회에서 이 사안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2일 서울역 인근에서 '김 여사 규탄 범국민대회' 개최를 예고했습니다. 또 다음 달 14일에는 본회의를 열고 최근 재발의한 김 여사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 개인에게 반대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한 여러 요구가 여권 전체를 위한 거라고 강조한 걸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을 수용하라고 한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에 대한 수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명 씨가 공천을 미끼로 지방선거 예비 후보들에게 받은 돈이 대선 여론조사에 들어간 정황도 확인하고 있는데, 명 씨는 모든 걸 부인하며 정권 교체에 한 몸 바쳤단 내용의 글을 온라인에 올렸습니다.
●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명태균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는 미래한국연구소 대표를 소환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연구소의 실소유주가 명 씨가 맞는지 여론조사 비용이 어떻게 처리됐는지 등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 대통령실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내놨습니다. 임신 초기 유산과 사산이 있을 경우, 현재 닷새인 휴가를 열흘로 늘리고 배우자도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일-가정 양립 우수 중소기업이 국세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되면 내년 1월부터 세무조사 유예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올해 30조 원 규모의 세수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대응 방안을 발표합니다. 정부는 사용하지 못하고 남긴 불용 예산과 기금 등 가용 재원을 모두 동원하겠단 방침인데, 오늘 구체적인 대책이 나올 걸로 예상됩니다.
● 미국 대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리스와 트럼프 두 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ABC방송이 전국 성인 2천808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9%,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 각각 지지를 받았습니다.
●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을 열흘 앞두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또 언급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김 위원장과 우리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내부의 적이란 게 내 입장"이라 말했습니다.
● 러시아에 파견돼 훈련 중인 북한군의 실전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북한군이 러시아 본토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집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파병군의 총책임자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측근을 파견한 것으로 보입니다.
● 러시아로 보내진 북한군의 실전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우리 정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주엔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와 미국 워싱턴에서 잇따라 북한군 파병 문제를 논의하는 등 국제 공조에 나설 예정입니다.
● 25일 만에 이뤄진 이스라엘의 대이란 보복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당초 군인 2명에서 4명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공격의 표적이 미사일 제조공장 등 군사시설로 제한되면서 민간인 피해자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은 정당한 대응 권리를 거듭 강조하면서도 적절한 시기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일본 자민당이 총선에서 참패했습니다.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의석수가 과반수 달성에 실패했는데요. 자민당의 불법 정치자금 문제와 고물가 등 민생고에 민심이 크게 돌아섰고, 결국 10년 이상 이어졌던 자민당 독주체제가 깨졌습니다. 출범 한 달 만에 이시바 총리가 물러날 수도 있다, 정권이 바뀔수도 있다는 등 분석들도 난무하고 있습니다.
● 일본에서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후지산의 첫눈이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발 3,776미터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인 후지산. 올해는 지금까지도 눈이 관측되지 않아 기상 관측 130년 사상 최장 지연 기록을 경신했다고 합니다. 첫눈이 내리는 시기가 이토록 늦어지는 이유로는 이상고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 열대성 폭풍 '트라미'로 필리핀에서 사망자만 85명에 이르는 인명피해가 속출한데 이어서 이번엔 베트남을 향하면서 베트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트남 기상청은 28일까지 최대 7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고요. 당국은 주요 관광 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다낭 국제공항 등 중부 지역 주요 공항 4곳의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 배우 김수미 씨가 심정지 상태로 지난 25일 자택에서 발견됐고, 향년 75세의 나이로 떠났습니다. 김 씨는 국민 드라마로 불릴만한 전원일기에서 30대 나이에도 농촌 할머니 '일용 엄니'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 큰 사랑을 받았고, 각종 예능과 영화, 연극, 뮤지컬 무대를 넘나들며 50년 넘게 국민 배우로 활약했습니다.
● 국내 증시 반도체 대장주들의 희비가 계속해서 엇갈리고 있습니다. 상반된 주가 흐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코스피 비중 격차가 13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좁혀졌는데요. 실적 양극화가 두드러진 만큼, 당분간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거란 전망입니다.
● 집이나 땅을 사기 전에 발품을 팔아 둘러보는 것을 부동산 업계에서는 '임장'이라고 하는데요. 젊은 세대의 부동산 투자 열풍으로 청년 임장족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사들일 계획은 없지만 경험을 쌓을 목적으로 공인중개사무소 등을 방문하는 건데요. 국내 한 포털 사이트 쇼핑몰에는 '원데이 임장 클래스'라는 상품까지 등장했습니다.
● 드론이 여객기 고도 보다 높은 지상 18km, 전남 고흥 상공에서 53시간 연속 시험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한 번 이륙하면 한 달 동안 비행하며 인공위성급 역할을 해내는 드론이 개발됩니다. 인공위성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통신 중계나 감시 정찰, 기상 관측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6년부터 대량 생산을 노린 양산형 기체를 개발합니다.
● 지난 주말 강원도 원주에선 이색 축제가 열렸습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전국 유일의 만두 축제인데요. 쌀쌀해진 날씨 속에 사흘간 45만 명이 축제 현장을 찾았습니다. 축제장 한 곳에서는 네팔과 베트남 등 여러 각국의 전통음식과 결합한 이색 만두도 선보였습니다. 직접 만두를 빚어 맛보는 자리가 마련됐고, 만두 빨리 먹기 대회도 열렸습니다.
● 이맘때가 전국적으로 단풍철이죠. 하지만 올해는 여름 폭염의 영향으로 단풍이 빨리 지거나, 늦어지고 있습니다. 남쪽 지역인 광주·전남에선 단풍이 늦게 물들면서 지난 주말, 단풍 명소를 찾은 관광객들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남도에 단풍이 80% 이상 물드는 절정 시기는 통상 첫 단풍 관측 2주 후로 11월 초중순쯤으로 예상됩니다.
● 우리나라에서 태풍은 보통 7~10월에 불어오죠. 제21호 태풍 콩레이가 이례적으로 11월에 한반도에 상륙하는 태풍이 될지 예상 진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태평양 부근에서 발생해 계속해서 세력을 키우는 중인 태풍 콩레이. 이번 주 후반쯤에는 타이완과 일본 오키나와 근처까지 진출할 걸로 보입니다.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이 오늘 오후 광주에서 펼쳐집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우승까지 1승만 남겨둔 KIA는 에이스 양현종을 앞세워 끝내기에 나서고,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은 이승현과 불펜진을 총동원해 반격을 시도합니다.
●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 동해안과 경상 내륙, 남해안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번 비는 오늘 대부분 그치겠지만, 제주도는 내일까지 조금 더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중부 내륙에는 오전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 주간 내륙은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고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0월 28일)
1.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도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이 27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만나 모빌리티 미래를 위해 의기투합하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판매 1·3위 업체 총수의 공식 만남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 회장은 “아키오 회장은 자동차산업계에서 가장 존경하는 회장”이라고 했고, 도요다 회장은 “토요타와 현대차가 손잡고 더 좋은 차량과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내겠다”고 화답했습니다.
27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과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이 함께 스페셜 쇼런을 마친 뒤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도요다 회장은 “도요타와 현대차가 손잡고 더 나은 사회, 그리고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주형기자>
2. 한국전력 임직원들이 지난 정부의 ‘태양광 밀어주기’ 혜택을 노리고 가족 명의로 태양광 업체를 운영하는 등 겸직금지 의무를 위반한 사례가 대거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공개한 327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겸직 위반 징계 건수는 모두 221건이었는데, 이 중 절반이 넘는 128건이 한전에서 발생했습니다.
■ 327개 공공기관 전수조사
◇한전 직원 ‘태양광 한탕’ 기승에
◇비정규직때 버릇 못버린 정규직도
◇“겸직·무단결근 방만경영 지표”
◇공공기관 기강해이 ‘빨간불’
3. 이달 말부터 기존 퇴직연금 상품을 해지하지 않고 다른 금융사로 갈아탈 수 있게 됩니다.
매일경제신문이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퇴직연금 연평균 수익률은 증권사들이 은행권에 비해 최대 1%포인트 높은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 오는 31일부터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
◇각 증권사 이전 혜택 및 상품 경쟁력 강화에 총력
4. 각계에서 한일관계 2.0 시대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주호영 한일의원연맹 회장은 “한일관계를 미국으로 확장해 양국 이익을 더 키우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며 “한미일 의원연맹이 됐든, 합동총회든, 아니면 3국이 1년 단위로 돌아가면서 합동회의를 하는 게 가능할지 타진해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 깊어지는 경기 저점…아쉬운 韓銀의 통화정책
◇3분기 韓 성장률 0.1%
◇한은 전망치보다 낮아
◇高환율에도 수출 저조...선진국 함정' 우려 커져
◇한은 '늦은 피벗'에...정부도 부양책 실종
■ 이창용 총재 워싱턴 간담회
◇1400원대 위협받는 원화값 "다음 금리 결정때 환율 고려"
◇예상보다 급락해 곤혹
◇"올 성장률 2.2~2.3% 될 것"
6. 유행 산업 따라 정부 지원 들쭉날쭉… 공대생 “미래 불안”
내년도 의대 신입생이 1497명 증원됨에 따라 전국 공과대학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가뜩이나 인재가 부족한데 의대가 증원되면서 다시 수능을 보거나 편입을 통해 의대·치대·한의대·약대 등 이른바 ‘메디컬 학과’로 가려는 이탈자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대 출신 의대생 “의사는 면허증에 고소득… 공대는 회사 부품 신세”
◇“공대 석·박사 따려면 10년 고생
◇취직하더라도 보상 수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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