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의 역사> 10월 19일 ♧1948년 10월 19일 여수 14연대 반란 토벌군과 반란군을 구분하기 위한 흰 띠 1948년 10월 19일 밤 8시. 전남 여수 주둔 제14연대 연병장에 2500여명의 장병들이 집결했다. 이윽고 “경찰을 타도하자”는 구호소리가 밤하늘에 울려퍼지자 장병들은 “옳소”라며 호응했고 반대한 3명의 하사관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5개월 전 향토경비대로 창설된 14연대는 이튿날 제주 4·3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평소 경찰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장병들은 이미 침투해 있는 공산당 지하조직의 선동으로 반란 분위기에 휩쓸렸다. 당시의 군은 미군정의 남로당 해산령을 피해 군에 입대한 좌익들에 의해 적화돼 있었고, 남로당은 군을 정치투쟁의 공간으로 활용하려 했다. 무장한 장병들이 여수시내로 뛰쳐나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