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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뉴스

2021년 11월 9일 화요일 간추린 뉴스



●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고, 환자 1명이 몇 명에게 전파하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3주째 늘어났습니다. 이번 주 중반부터 핼러윈 모임 영향 등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방역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1:1 회동을 제안하고, 윤석열 후보는 이번 대선이 대장동 의혹 몸통과 싸우는 부패와의 전쟁이라고 선언하며 주도권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여야 후보 4명은 오늘 전국여성대회에서 후보 확정 뒤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할 예정입니다.

● KBS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선출된 뒤,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도는 오차 범위 내였지만, 윤 후보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28.6%,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34.6%, 6%p 차이로,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추가 수사에 착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번에는 판사 사찰 의혹을 일으켰던 재판부 분석 문건 작성에 대한 고발 사건인데요. 윤 후보 측은 공수처가 야당 탄압의 총대를 메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비리 대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윤석열 후보와 만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적으로 3천여 명의 책임당원들이 탈당했고, 이 가운데 2030 당원은 2천명이 넘는다고 했지만, 이준석 대표는 허위사실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 독일에서 코로나19가 첫 환자 확인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우더니, 10만명당 누적 확진자수도 기존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속도라면 중환자 수가 곧 2배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 미국이 현지 시간 8일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폐쇄했던 국경을 전면 재개방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인정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증명과 함께 사흘 내에 이뤄진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됐을 경우 입국을 전면 허용한 겁니다.

● 오늘 새벽 경기 부천의 유흥가에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과 2시간 가까이 대치한 끝에 검거됐습니다. 피해 여성은 등에 자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근 술집에서 여자친구였던 피해 여성과 술을 마시다가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주식 투자 열풍을 타고 불법으로 '주식 리딩방'을 운영하며 투자 상담 등을 해 온 유사 투자자문업자들이 대거 적발됐다고 합니다. 특히 최근엔 거액의 자동 매매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등 리딩방의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 구속 이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는 수사팀의 코로나19 확진에 발목을 잡혔는데요. 방역 조치를 끝낸 검찰이 어제부터 소환 조사를 재개하는 등 수사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환자 행세를 하거나 통증이 심하다며 펜타닐 성분의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은 가짜 환자 26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텔레그램 등 SNS를 이용해서 마약성 진통제를 쉽게 처방해주는 병원 정보를 공유하거나, 더 많이 처방받기 위해 다른 사람의 명의까지 도용하기도 했습니다.

● 2천만 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역대 최대 규모의 코카인 밀수가 적발됐습니다. 열대 과일인 아보카도 씨앗에 코카인을 숨기는 신종 수법을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말까지 해상 화물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지만, 문제는 당국의 감시를 피해 마약 밀수가 갈수록 교묘해지고, 그 방식 또한 대담해진다는 데 있습니다.

● 정부가 요소수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등으로부터 차량용 요소 만 톤을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을지 검토 결과도 이번 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 요소수에 이어 마그네슘 등 다른 필수 원자재 공급도 불안합니다. 중국을 비롯한 특정 국가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소재나 부품 공급 차질로 제2의 요소수 대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 요소수 문제가 빨리 해결되지 않으면 물류 차질은 물론 대중교통 운행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지역에 있는 소규모 업체일수록 어려움이 더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방의 작은 업체일수록 비축 물량이 없고 주유소에서 직접 사오는 방식이라 상황은 더 안 좋습니다.

● 요소수 품귀 사태가 경유차 기피 흐름에 기름을 붓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 신차로 등록된 경유차는 2만 26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퍼센트 넘게 줄었습니다. 경유 차량 대신 하이브리드 차량 등으로 대체 구매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겁니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정부가 요청한 반도체 공급망 자료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지난 9월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 이후 미국 정부가 주요 반도체 기업을 상대로 대대적인 공급망 점검에 나선 데 따른 조치로, 민감한 내부 정보를 제외하고 자료를 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가상자산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밤사이 이더리움은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비트코인도 최고치에 근접했는데요. 시장에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가상자산이 다시 인플레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서 '비상계획'이 발동되더라도 수능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첫 주, 음주운전 적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주일 만에 음주운전 사례 2,800여 건이 적발됐습니다. 하루 평균 4백 건 이상인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적용됐던 지난 9월까지 하루 310건 정도였던데 비하면 하루 평균 백 건 정도가 늘어난 겁니다.

● 충북 영동군은 지난 2007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감고을감산업 특구로 지정됐습니다. 그동안 연간 2백억 원이 넘는 사업비를 지원받아 감을 이용한 식품개발과 산업기반 구축 등이 이뤄졌습니다. 당초 올해 끝날 예정이었던 감 산업 특구 지정 기간이 오는 2024년까지 3년 연장되면서 관련 예산도 40억 원가량 늘었습니다.

● 스마트폰으로 간편히 주고받는 기프티콘 등 국내 모바일 상품권 시장이 3조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기프티콘을 사고파는 앱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선물이나 경품으로 받았는데 필요하지 않은 경우, 판매자는 환불할 때보다 높은 가격에 팔아 현금화할 수 있고, 구매자는 정가보다 저렴하게 사서 필요한 것을 구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그동안 민자 고속도로의 경우,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강제 징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앞으로 통행료를 미납하면 예금이 압류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국토교통부가 민자도로 관리지원센터와 함께 최근 5년간 누적 미납 건수가 50회 이상인 차량에 대해서 반기마다 강제 징수에 나선다고 합니다.

● 오늘 오전 10시부터 숙박 시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한민국 숙박대전' 할인권 발급이 시작됩니다. 오늘부터 온라인 여행사 47곳을 통해 호텔, 콘도 등 국내 숙박시설 2만 8천여 곳을 예약할 때 최대 3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할인권이 제공됩니다.

● 오늘은 전국적으로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7~10도 가량 뚝 떨어지고, 강한 비바람도까지 불어 매우 춥겠습니다. 중부와 호남 등 곳곳에 비가 내리겠고 강원산지에는 최고 10cm 가량의 많은 눈이 쌓이면서 대설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1월 9일)


1. 경유(디젤) 차량 배기가스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요소수가 부족해 전국 물류·산업계가 멈춰 설 위기에 놓인 가운데 정부가 베트남에서 요소수 원료인 요소 200t을 긴급 수입하기로 했음. 

200t은 화물차 2만대에 1회 주입할 수 있는 분량.
또한 정부는 베트남과 러시아 등에서 요소 1만t을 수개월 내 추가 도입할 계획.

요소수 품귀로 인한 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안양시 소재 한 공장에서 요소수 부족으로 운행하지 못하는 레미콘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공장 관계자는 "오전까지만 해도 요소수를 어떻게든 구해서 운행을 했지만 10배 이상 오른 가격이 부담스러워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직수입을 알아보고 있으나 구하지 못하면 이번주 후반부터 모든 차량이 멈춰 설 판"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이충우 기자



2. 3기 신도시 일부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공공택지 2차 사전청약 경쟁률이 3개월 전 실시된 1차 사전청약 당시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음.

대출 규제로 지난달부터 약화되기 시작한 주택 매수 심리가 분양시장에 이어 사전청약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2차 공공분양 사전청약 1412가구 공급에 4만8325명이 신청해 평균 34.2대1의 경쟁률을 보인 남양주 왕숙2지구 전경. [매경DB]

♢"어차피 대출 못 받을텐데"…3기신도시 2차청약 경쟁률 확 줄었다
♢1차 경쟁률의 절반에 그쳐
♢주택거래 이어 분양도 관망
♢대출 규제·금리 인상 여파
♢청약 열기 차별화…성남·남양주엔 몰려
♢수도권 2차 공공택지 경쟁률...영끌 매수 이끌던 1차 청약보다
♢경쟁률 낮아지며 분위기 차분
♢대출규제 여파…대기수요 영향도
♢3기 신도시 포함 남양주 왕숙은  전용 84㎡ 81대1 최고 경쟁률


3. 더불어민주당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연말에 국민이 내야 할 세금을 내년으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

국가재정법상 세수가 남으면 채무 상환과 지방교부세 등에 우선 활용해야 하기에 올해 세수로는 재난지원금 재원으로 쓰기가 여의치 않기 때문.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 8일 김부겸 국무총리(오른쪽)가 서류를 살펴보고 있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옆으로 입장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국가재정법에 막히자…與 '세금납부 연기' 무리수 동원
♢재난지원금 마련에 사활건 與
♢초과세수 많아도 활용 어렵자...지방교부금 쓸 돈 '끌어쓰기'
♢교부금에 비판적 여론도 한몫
♢李, 첫 선대위서 지원금 또 강조..."밑질것 없는 선거전략" 판단도


4.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금 낼 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한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할지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팔아야 한다(57.9%)'는 답변이 우세한 것으로 7일 나타났음.

설문에는 총 351만9252명이 참여했음.
머스크는 "어떤 결론이 나오든 설문 결과를 따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부유稅 뿔난 머스크 '33兆 폭탄' 던지나
♢"납세위해 테슬라지분 팔까요"...트위터에 10% 매각여부 설문
♢350만 참여해 58% 찬성 답변
♢매도땐 종목·시장충격 전망


5.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선제공격에 대한 전략적 모호성을 담은 기존 핵안보 체제에서 핵무기 사용 목적을 '억지·반격'에만 구체적으로 제한하는 형태로 정책 전환을 검토하고 있음.

이 핵전쟁 긴장 완화와 핵 사용 오판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이지만, 미국의 핵전력 약화로도 비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옴.

♢백악관 NSC 회의 이달 소집
♢내년 핵태세점검 보고서 앞서...핵무기 전략 모호성 조정할 듯
♢'억지·반격 ' 목적으로만 제한
♢재래식·사이버전쟁 사용 안해
♢"中·러 핵전력 증강만 초래"
♢공화당, 핵정책 전환에 반대


6. 7일(현지시간)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등 브라질 현지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가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음.

프랑스·폴란드 등 유럽 국가에 이어 중남미 국가도 원전 추가 건설 대열에 합류한 것.

브라질 앙그라-3 원전 건설 현장
[브라질 국영전력회사 엘레트로브라스 제공.]

♢부지 선정·재원 조달 방안 모색…
♢내년 초 구체적 계획 나올 듯


7.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장기 집권을 도모하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이 학교 교재는 물론 만화책까지 동원해 '시 주석 띄우기'에 나서고 있음.

8일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최근 217쪽 분량의 '중국 공산당의 역사'라는 만화책이 출간됐음.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공산당이 지난 100년간 이룬 성과를 다룬 책.

♢시진핑 3연임 앞두고…어린이 만화책도 '시비어천가'
출처 간추린뉴스